도동항에서 독도전망대로 오르는 길가 화분에서 마주한 울릉도 자생식물 ‘금새우란’.
기분이 착잡했다.
초파일 울릉도 사찰은 너무도 조용하다.
울릉도에는 대충 절이 암자를 포함해 아홉 곳,
성당이 둘, 교회는 무려 서른 개가 넘는단다.
전망대로 오르는 도동 케이블카는 산 중턱에 있다.
편하게 오르자고 만든 것이 케이블카이거늘 케이블카를 타러 등산을 한다.
그렇게 오른 독도전망대.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에 혹시나 하고 망원경으로 열심히 찾았지만 독도는 안 보였다.
그러나 눈으로 보는 풍경이 좋다. 오른쪽으로 독도의 관문 ‘사동신항’이 멀리 보이고
‘도동항’은 전망대 바로 아래다. ‘죽도’를 돌아오는 유람선이 열심히 달려온다.
독도전망대에는 두 곳의 전망대가 있다. 그 중 하나가 저 아래로 보이는 해안전망대다.
이곳 전망대에서 다 보이는데 저 곳은 왜 만들었는지 모르겠다.
전망대에서 내려다본 ‘도동’ 시가지로 산 너머가 바로 ‘저동항’인데 산이 딱 막았다.
앞 쪽은 ‘울릉중학교’ 가운데는 ‘울릉초등학교’
울릉도에는 초등학교 5개 중학교4개 고등학교가 1개 있다.
서울대학교에도 한 명 진학했다는 말이 있는데 확실치는 않다.
‘울릉보건의료원’
저 의료원 왼쪽으로 난 길을 따라 오르는 ‘성인봉’ 등산로가 있다는데
두어 시간이면 정상에 오를 수 있단다.
울릉도 관문인 ‘울릉여객선터미널’ . 2013년 11월 완공된 신축건물이다.
저 건물만 봐서는 미국 플로리다 어디 부두 같다.
시가지전망대에서 본 ‘케이블카 승강장’
케이블카 타고 오 분도 안 걸리면 오르는 곳이다.
우리를 '묵호'로 실어다 줄 ‘씨스타 7’.
도동항으로 들어오는 배를 보니 괜히 가슴이 뛴다.
부두에 정오의 햇살이 가득하다.
추억을 가득 담은 가방을 하나씩 끌고 뭍으로 돌아가는 여행자들의 뒷모습.
섬사람들은 늘 떠나는 사람들을 부러워한다.
도착할 때는 구경도 못 했던 여객터미널 내부. 섬은 작은데 터미널은 엄청나게 크다.
귀갓길에 들른 '강릉휴게소'.
저녁을 먹기 위해 들렀는데 사람이 어찌나 많던지 밥을 먹는데 다음손님이 뒤에 서서 기다린다.
밥 먹으며 쫄아보기는 처음이다. 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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