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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유월 한강 자전거도로

by 조인스 자전거 2016. 6. 28.

 

오랜만에 자전거를 타고 한강 하류 쪽을 크게 한 바퀴 돌았다.

행주대교를 지나면서 바라본 ‘삼각산’이 깨끗하다.

 

 

 

 

같은 지점에서 바라본 한강 상류 쪽.

한동안 미세먼지가 극성이더니 언제 그랬냐는 듯 맑은 하늘이다.

방화대교가 오늘따라 길게 한강에서 날개를 폈다. 방화대교는 한강다리 중 가장 길다.

 

 

 

 

같은 지점에서 오른쪽으로 방향을 틀어 바라본 풍경.

관악산이 멀리 보이고 가운데 고층빌딩이 솟은 곳은 목동.

깨끗한 대기 덕에 오늘 한강변은 모든 것이 시원하다.

 

 

 

 

 

‘방화대교’ 북단에서 본 아치트러스(Arch Truss) 구조물.

‘방화대교’는 원래 공휴일에만 점등을 했었는데 요즘은 일 년 열두 달 조명을 밝힌다.

 

 

 

 

‘방화대교’에서부터 북쪽으로 달리는 한강변 자전거길.

습지 사이로 슬쩍 휘어나간 길을 따라 콧노래를 부르며 페달을 밟았다.

 

 

 

 

 

이쪽 자전거 길은 도로에서 살짝만 벗어나면 바로 한강물이다.

달리다말고 강변이 궁금해 자전거에서 내려 물가로 내려섰다.

지나가는 라이더의 핼맷이 그대로 보인다.

 

 

 

 

 

날씨는 무더우나 강변의 하늘은 파랗고 바람은 시원하다.

신선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스며든다.

오랜만에 옛날과 만났다.

 

 

 

 

 

그 자리에서 본 강 너머 남쪽 풍경.

앞쪽 고층빌딩은 목동 ‘하이페리온 1, 2’

 

 

 

 

 

계속 한강자전거 길을 타고 북쪽으로 오르다가 만난 풍경.

홀쭉이와 뚱뚱이 같은 국회의사당과 전경련회관이 나란히 섰다.

가까이해서는 절대 안 되는 둘이 어째 저렇게 이웃했는지 볼 때 마다 불안하다.

 

 

 

 

 

‘양화대교’ 위에서 내려다본 한강 하류 쪽, ‘성산대교’가 성큼성큼 강을 건넌다.

전문가들은 다리에 관한한 ‘한강’은 세계교량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 수준이란다.

그래 드는 생각인데 이즈음해서 서울에 마천루 세우는 일일랑은 제발 그만두고

세계에서 가장 멋진 다리나 하나 강에다 떡 걸쳐놓으면 좋겠다.

 

 

 

 

 

'성산대교' 남단에서 본 ‘북한산’.

왼쪽의 ‘백운대’와 ‘만경대’, 그리고 오른쪽의 ‘보현봉’과 ‘문수봉’이 우뚝하다.

중앙 쪽으로는 비교적 낮은 ‘비봉’이나 ‘사모바위’까지 보인다.

 

 

 

 

 

아라뱃길을 지나 부천시로 들어가다가 ‘굴포천’ 위에서 다시 본 ‘삼각산’

‘삼각산’은 왼쪽의 높은 세 봉우리 즉 백운대, 만경대, 인수봉 때문에 붙은 이름이다.

그러나 산의 남서쪽 즉 이곳에서 보면 ‘인수봉’이 안 보인다.

따라서 오늘처럼 맑은 날이면 삼각산 너머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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