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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먼 곳에서 온 댓글

by 조인스 자전거 2012. 6. 29.


블로그에서 새로운 경험을 했다.

지난 5월 9일 포스팅 했던 ‘레바논 동명부대’라는 제목의 글에

두 달이 지난 오늘 댓글이 하나 달렸다.

레바논 여행 도중 버스에서 촬영한 동명부대원이 쓴 글이었다.

반가운 것은 순간이고 세상 참 좁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는데

뒤이어 인터넷 공간의 무한성에 섬뜩한 느낌까지 들었다.

일상적 경험을 혼자의 재미로 쓰고

별다른 여과장치 없이 덜컥 덜컥 올리곤 했는데

이것이 그렇게 함부로 할 일이 아니었던 것이다.

댓글 하나가 세상을 이웃으로 만든다.

 

'레바논 동명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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