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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순대국밥

by 조인스 자전거 2012. 5. 26.

언젠가 한 번 맛있게 먹은 순댓국밥이 생각나

황금연휴로 밀리는 찻길을 모른 체하고 은자네와 같이 만수동까지 갔다.

 

 

 

순댓국은 고기 냄새만 안 나면 무조건 맛있는데

거기에 국물까지 맑고 깨끗하면 금상첨화이고 새우젓마저 깔끔하면

그것은 예술이다.

 

 

 

아담하고 깨끗한 가게와 친절하고 상냥한 종업원

그리고 입 안에서 팍 터져 안기는 보드랍고 맛있는 순대.

만수동 순대는 색깔까지 아름답다. 오늘은 한 끼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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