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에서 타임 스퀘어로 걷다가 ‘Ramada’ 호텔 앞에서 본 풍경.
중앙 빨간 조명의 티켓 광고판 있는 곳이 타임 스퀘어 어귀. 가로등대신 많은 전광판이 거리를 밝힌다.
광장은 평일인데도 불구하고 인산인해다. 티켓박스 지붕을 스탠드로 만들어 편히 앉아 사람구경하게 꾸며 놓았다.
이곳은 '세계의 교차로‘ 라로 부를 정도로 지구에서 가장 번잡한 광장이다. 하루에 대략 30만 명의 보행자와 11만5000대의 차량이 이곳을 지나다닌단다. 스탠드 끝에서 바라본 북쪽.
특히 새해 전날에는 이 광장에만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려들고 10억 명이 넘는 세계인들이 이곳의 송구영신 행사를 같이 지켜본단다. 이곳에 저렇게 광고판이 많은 이유다.
광장 가장자리에 넋 놓고 앉아서 쉴 새 없이 번쩍이는 전광판구경을 한참 했다.
정면의 ‘아메리칸 이글스’ 매장에서는 이주일식 광고도 한다. ‘일단 한번 들어와 보시라니까요’.
타임스퀘어의 남쪽방향이다.
광장의 가운데에서 보는 남북방향은 그 생김새가 같다. 가운데 광고판을 기준으로 왼쪽이 브로드웨이 오른쪽이 7번가.
앞 전광판 뒤쪽이 극장들이 모여 있는 ‘씨어터 디스트릭트’(Theater District).
브로드웨이를 포함해서 500석 이상의 극장이 무려 40개나 이 부근에 있단다.
‘메리어트호텔’ 정면을 가려버린 ‘오로라 비전 전광판’. 이곳에서 제일 거대한 전광판으로 가로 100m 세로 높이 24m.
그리고 북쪽 전광판들. 오른쪽 저 르네상스 호텔 벽에 붙은 코카콜라 전광판. 처음 이곳에 빌보드 광고가 등장한 것이 1935년 코카콜라라는데 저 광고판은 아직도 저렇게 저곳에서 저 광고만 내보내고 있다.
다닥다닥 내붙은 크고 작은 전광판들. 너무 많아 이게 뭐 광고효과가 있을까 모르겠다.
이 정신없는 곳에 부동의 인물도 있다. 사진 왼쪽에 뒷모습만 보이는 저 분.
뮤지컬의 대부 ‘조지 M 코헨’ (George M. Cohan 1878~1942) ‘뮤지컬’이란 형식을 처음으로 완성한 분이시란다.
원스 어폰 어 타임 이곳 타임스퀘어는 말을 사고파는 장소였단다.
그러다가 어쩌다 이렇게 저렇게 1890년대쯤에 처음 극장이 들어서면서 브로드웨이 공연문화가 이곳을 중심으로 시작되었다는 거다.
지금은 이곳이 세계 문화의 선봉 장소로 이름을 날리지만
7080시절에는 범죄소굴에 가까울 정도로 어수선한 곳이었다는 거다.
밤이 깊어지자 타임광장도 좀 시들해 진다. 끝까지 남아 호객에 여념 없는 '자유의 여신'. 안타깝게도 호응은 별로 없다.
밤 깊은 광장거리 풍경. 이층 관광버스나 인력거도 파장 분위기다.
늘씬한 뉴요커 하나가 길가로 나서더니 담배를 하나 빼 문다.
어디서 오신 그리고 뭔 일을 하는 어떤 인물일지. 이곳 시민의 둘 중 하나는 이민자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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