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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 솔나방

by 조인스 자전거 2024. 7. 31.

'등줄박각시'

장맛비가 뜸한 백운산 숲길에서 나방 찾기는 너무도 쉽다. 

특히 덩치가 산만한 박각시가 요즘 자주 모습을 보여 즐거운데 

이놈들은 렌즈로 이리저리 겨눠도 도망가지 않아서 사진 찍기 정말 쉽다.

 

 

박각시 중에서 가장 자주 나타나는 놈은 '등줄박각시'다. 

이 나방은 5월 부터 8월까지 연 2회 발생한다고 하는데 평지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유충은 참나무 종류의 잎을 주로 먹으며 한국 중국 일본에서 주로 발생하는

한자문화권 나방이 되겠다.

 

 

'버들하늘소'

7월 들어 자주 보이는 하늘소.

덩치도 꽤 있고 잘생겨서 볼때마다 렌즈를 들이댄다.

 

 

'세줄점가지나방'

 

 

'갈고리박각시'

 

 

'검은푸른쐐기나방'

 

 

'은무늬재주나방'

 

 

유난히 색이 검은 '세줄날개가지나방'

 

 

'털두꺼비하늘소' ?

 

 

가로등에 붙은 '등줄박각시'

 

 

'등줄박각시' 얼굴

 

 

오늘의 주인공 '솔나방'

처음 만나는 나방으로 이름찾느라 꽤 고생했다.

나비목 솔나방과에 속하는 나방으로 개체간 크기와 무늬의 변화가 심하단다.

무늬가 다른나방과 달리 이놈은 암컷이 수컷보다 무늬가 화려하다.

 

 

유충은 소나무류를 주로 먹는데

이놈의 유충이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송충이'다.

어릴적에는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깡통 들고 송충이를 잡느라 산을 헤매기도 했다.

 

 

 

징그럽게 생긴 송충이와 달리 보면 볼수록 정말 예쁘게 생긴 나방이다..

이 귀여운 나방의 정체를 이제서야 알게 되다니 지난 세월이 그저 아쉽기만 하다.

 

 

 

'갈색박각시' ?

처음 만난 나방으로 '회색재주나방'같은데 '갈색박각시'와 생김새가 거의 같다.

과연 정확한 이름인지 자꾸 의심이 드는 나방이 되겠다.

 

 

요즘 가장 많이 보이는 그물버섯 들

'황금그물버섯' ?

 

 

황금색이 나는 그물버섯 종류가 하도 많아서 정확한 이름은 패스

 

 

귀두속 버섯

 

 

'혈색무당버섯' ?

 

 

'꽃꼬마밤나방'

 

 

'배털가지나방'

 

 

'무궁화잎밤나방'

처음 만나는 나방으로 내 나방 목록에 새로운 종이 하나 또 늘었다.

 

 

'참나무갈고리나방'과 '숲재주나방'

 

 

'굴털이버섯'

 

 

'왕침노린재약충'

 

 

가로등 뚜껑에 올라앉은 '왕침노린재' 

 

 

 

'등줄박각시'

 

 

'등줄박각시'

 

 

'갈고리박각시'

 

 

'갈고리재주나방'

갈고리나방과 재주나방의 모양을 더한 생김새다.

베이지색 바탕에 수놓은 줄무늬가 아름답다. 다름백과에 따르면 대한민국 전역에서 발생하는데

부속도서에만큼은 발견된 기록이 없다네 그럼 영종도는 부속도서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다가

결국 정보가 아주 오래된 것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갈고리재주나방 배쪽 모양

정확한 대칭을 이루는 점과 실 무늬가 기막히다.

 

 

'갈고리재주나방' 액스레이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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