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관을 나서다가 마추친 '참매미' 암컷.
비를 피해 안으로 들어온 모양으로 아직 날개가 채 자라지 않았다.
어떻게 보면 수컷들의 우는소리를 기다리는 것 같기도 하고 아무려나
몸통이 참 실하게 생겼다.
'먹무늬재주나방'
오전 10시가 넘은 늦은 시간인데도 가로등 부근에서 나방을 많이 만났다.
사나흘 만에 모처럼 비 없는 저녁을 지낸 곤충들이 늦잠을 자는가 싶다.
'네점집명나방'
빗물에 목욕을 자주 했는가
깨끗한 모습.
'밑검은집명나방' ?
'넓은뾰족나방'
'가랑잎뿔나방'
'가랑잎가지나방'도 있는데 생김새는 많이 다르다.
요즘 늘 만나는 '갈고리박각시'
'벚나무박각시'
'은무늬재주나방'
'참나무갈고리나방'
어마무시하게 커다란 '그물버섯' 아니면
'마른해그물버섯'(해그물버섯,마른산그물버섯, 마른그물버섯)
버섯의 정확한 이름을 알기 위해서는 포자를 받아 색깔을 확인해야 한다는데
그런 일은 거의 전문가 수준의 일이고 보통은 갓과 대의 색깔이나 모양을 보고 확인한다.
혹시 좀 더 발전한다면 갓에서 대까지 자른 다음 주름살의 모양을 살펴보거나
상처를 주었을 때 색깔의 변화까지 알아보는 일은 가능하다는데
모두 나에게는 언감생심 꿈같은 일이로다.
'마귀광대버섯'
'독우산광대버섯'
'창나방'
풀잎 위에 두 발로 선 모습이다.
다른 나방들과 달리 대개 이런 자세로 앉는다.
'뒤끝가지나방'
네눈가지나방과 비슷한데 눈이 안 보임.
4-5cm 쯤 돼 보이는 커다란 '버들하늘소'
보기에는 멋스러우나 유충이 수목의 목질부 속으로 파고 들어가 나무에 해를 준다.
그 피해가 나무 하나에 집중적으로 나타내는 경향을 보이는 곤충으로
결국에는 나무 하나를 절단 내는 경우도 있단다.
'배얼룩재주나방'
'네눈가지나방'
'네눈가지나방'
'큰눈노랑가지나방'
'노랑무당버섯'
숲속 오솔길에서 발견한 댕기머리한 '가는잎그늘사초'
오랜만에 느껴보는 여유로운 풍경이다.
'구름버섯'
지금 막 피어 오른 생김새로 흑백의 대비가 강렬하다.
'붉은무당버섯' ?
빨간색을 띤 무당버섯을 검색해 보면 거의 열 개가 넘는다.
'흰무당버섯'
'우산광대버섯'
'왕자팔랑나비'
'노란다발버섯'
'흰털깔때기버섯' 아니면 '긴자루깔때기버섯'
그물버섯에 핀 흰곰팡이
그물버섯류에 피는 흰곰팡이들은 3단계의 변화 과정을 거친다는데
초기 단계에서 흰색을 보인단다. 이어서 노란색 그리고 마지막에 적갈색이 된다네.
손바닥 크기의 '황소비단그물버섯'
대개 잔디밭에서 잘 핌.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제일 흔한 버섯으로 버섯 대가 꽉 찼다.
똑같데 생긴 '암회색광대버섯'은 대의 속이 비어 있다.
백운산 작은 계곡
사나흘 쉼 없이 내린 비가 제대로 된 계곡 풍경을 만들었다.
떨어지고 흐르는 물소리가 정겨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