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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한여름 풀숲, 고려재주나방

by 조인스 자전거 2024. 7. 16.

'흰줄노랑뒷날개나방'

나방들도 더위를 타는지 여름이 깊어갈수록 나방들의 수가 줄어든다.

또한 새로운 나방들도 별로 보이지 않아 아침 산책길의 즐거움도 많이 줄었다.

 

 

'솔밭가지나방'

5월쯤 나타났던 나방으로 색이 많이 바랬다.

하기는 낡은 참나무 이파리를 보니 나방들도 지칠 때가 된 듯 싶다.

 

 

'태극나방'

어린놈으로 얼마나 예민한지 사진 한 장 찍고 날아갔다.

 

 

'톱날푸른자나방'

 

 

'고려재주나방'

인터넷 곤충사이트를 돌아다니다 이름을 알아냈는데

재주나방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무늬를 갖고 있는 나방이라 하겠다. 

 

 

인터넷에서 볼 수 있는 사진들에 비해 유난히 화려해서 다른 종인가 싶지만 

기본 무늬와 색상은 같은 것으로 보인다.

왼쪽 작은 나방은 '네점집명나방'

 

 

'작은등줄박각시'

 

 

'큰눈노랑가지나방'

 

 

'흰줄푸른자나방'

 

 

미끈하게 잘생긴 '배얼룩재주나방'

 

 

'네눈가지나방' 짝짓기

오른쪽 연갈색 바탕이 수컷, 회갈색 바탕이 이 암컷이다.

 

 

'노랑날개무늬가지나방'

 

 

'대벌레'

작년까지 영종도에서 본 적이 없던 것 같은데 올 들어 세 번째다.

더듬이가 얼마나 긴지 사진을 찍고 보니 잘렸다.

대벌레는 세계에서 가장 긴 곤충이다.

 

 

'벚나무박각시'

 

 

'굴뚝나비'

이 나비는 늘 구석진 곳을 찾아다니는데 모처럼 풀밭 가운데에서 마주했다.

백운산 남동쪽에 자리한 생태터널 위쪽이 이놈들 본부다.

작년에도 그랬는데 올해는 더 많이 보인다.

 

 

눈으로 보는 굴뚝나비는 거의 검정색인데 사진을 찍으면 

암갈색으로 나온다.

 

 

이놈은 뒷날개에 있는 회백색 띠가 없네?

암컷이 몸도 크고 무늬도 발달된다고 하니 이놈은 수컷이다.

 

 

'갈고리박각시'

 

 

'당귀젖버섯'

계피향 비슷한 당귀냄새가 짙게 난다.

 

 

명징한 무늬의 갓도 일품이지만

전체 모습도 어디 나무랄데가 없는 식용버섯.

 

 

'넓은뾰족날개나방'

벚나무 기둥에 붙었는데 색깔이 유난히 검다.

 

 

'사슴벌레' 암컷과 '까마귀밤나방'

 

 

'뒷검은재주나방'

모두 가로등 옆에 자리한 벚나무에서 만난 곤충들이다.

 

 

'은빛쓴맛그물버섯'

각종 그물버섯들이 많이 피고 있다.

작년에 났던 그자리 부근으로 버섯들은 대개 여러해살이다.

 

 

'네눈가지나방'으로 보이는데 눈이 안 보이네?

네눈가지나방은 나방중에서도 유난히 무늬변이가 많다고 해서 헷갈리지만

아무래도 '뒤끝가지나방인'가 싶다.

 

 

'마귀광대버섯'

 

 

'우산버섯'

 

 

백운산 등산로 어디쯤에서 바라본 풀숲.

거미줄이 얼마나 많은지 감상적으로 바라볼 수 없는 살벌한 풍경이다.

 

 

 

'수원무당버섯' 아니면 '자줏빛무당버섯'?

 

 

'흰둘레그물버섯' ?

 

 

'구름무늬가지나방'

대개 지저분한 무늬들인데 이놈은 정말 깨끗했다.

방금 우화 한 나방이 분명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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