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운산, 참개구리

'쥐빛비단명나방'

명나방들이 계속 많이 보인다.

작지만 선명하고 아름다운 색깔을 갖고 있는 귀여운 나방이다.

 

 

'갈색줄수염나방' ?

줄수염나방 무리도 이름 찾기가 꽤나 어려운 나방 종류다.

이 나방도 비슷한 생김새의 나방에 이름이 다른 종류가 대여섯 개다.

 

 

'세줄무늬수염나방'

자를 대고 그린 듯한 세 번째 줄무늬가 인상적인 나방.

 

 

'갈고리박각시'

여름이 깊어갈수록 박각시나방들이 자주 나타난다.

이젠 처음 만났을 때의 설렘이 다 사라졌다.

 

 

'쌍복판눈수염나방'

잊을만하면 다시 나타나는 예쁜 중형 크기의 나방.

요즘 같아서는 봄부터 가을까지 내내 볼 수 있겠다.

 

 

'연노랑뒷날개나방' 아니고 '흰줄노랑뒷날개나방'

이름에 '뒷날개나방'이 들어간 나방의 종류가 꽤나 많다.

뒷날개를 봐야 제대로 이름을 알겠는데 앞날개만 보고 이름을 찾으려니 늘 헷갈린다.

앞날개 복판에 있는 흰점 옆 노란색 무늬가 독특하다.

 

 

'참나무갈고리나방'

늘 봐도 자꾸 렌즈를 들이대는 예쁜 나방.

 

 

'뿔무늬큰가지나방'

 

 

오리지널 '재주나방'

뒷날개를 밖으로 펼쳐서 전체 모양이 새롭다.

 

 

'황줄점갈고리나방'

줄은 분명하게 잘 보이는데 점이 안 보인다.

그렇다고 '황줄갈고리나방'이라고 하기에는 색이 너무도 다르다.

아마도 점들이 바래서 안 보이는 모양 같다.

 

 

길가에서 좀 떨어진 숲 멀리 나뭇가지 끝에 앉은 나방 한 마리.

일단 한 장 찍고 살살 다가가는데 그만 날아가고 말았다.

놓친 물고기가 크듯 이름이 매우 궁금한 나방.

 

 

'세줄점가지나방'

거의 비슷한 모양의 '두줄점가지나방'도 있다.

 

 

'뒷분홍가지나방'

노랑 저고리 생각이 나서 자꾸 찍는 나방이다.

약간 바랜듯한 뭔가 촉촉한 느낌이 드는 향토색 짙은 노란색이다.

 

 

'쑥부쟁이' 꽃망울

일반적인 꽃망울과 달리 수술이 먼저 발달하고 꽃잎이 나중에 자란다.

 

 

너무도 빨리 핀 가을의 전령 쑥부쟁이 꽃이로다.

 

 

'매미나방' 암컷

보통 매미나방 크기의 두 배는 되어 보이는 슈퍼 매미나방.

 

 

얼마나 많은 알을 품고 있는지 배가 남산만 하다.

숲을 사랑한다면 눈 꼭 감고 콱 밟아 죽여야 하는데.

 

 

땅으로 떨어뜨린 '매미나방'

몸이 무거워서인지 날지 못하고 저러고 있다.

매미나방은 나비목 태극나방과 독나방아과의 곤충이다.

암수는 크기와 색깔이 전혀 달라 다른 종으로 오인이 될 정도다.

유충의 기주식물이 100여종이나 될 정도로 나무의 잎을 닥치는대로 먹어치우는

우리나라 대표적인 식엽성 해충이다.

요즘 백운산 등산로에 많다.

 

 

'노랑뒷날개저녁나방' ?

 

 

'굵은줄노랑뒷날개나방'

 

 

 

'조명나방' ?

조명나방들은 대개 무늬가 희미한데 이놈은 무늬가 꽤나 선명하다.

다른 종인지도 모르겠음.

 

 

'분홍등줄박각시'

 

 

'벚나무박각시나방'

 

 

'팥배나무' 잎에 매달린 모습.

나뭇가지를 잡고 흔들어도 날아가지 않았다.

 

 

'숲재주나방'

 

 

'꼬마얼룩무늬쐐기나방'과 '노랑눈비단명나방'

 

 

'빗수염줄명나방'

 

 

'태극나방'

이놈도 덩치가 커서 쉽게 안 도망가겠지 하고 슬쩍 건드렸더니

으잉. 예상을 깨고 휙 날아갔다. 날아갈 때 보니 배쪽 모습이 벽돌색 아니 붉은 색이다.

순간적이라 확실하지는 않지만 아무튼 태극나방의 다른 면을 본 것 같아 놀랐다.

 

 

'노고지리재주나방'

 

 

'좁은뾰족날개나방'

 

 

오늘의 주인공 백운산 '참개구리'.

꽤 큰 놈으로 크기가 아기 주먹만 하다.

냇가 근처 풀숲에서 스스로 풀쩍 뛰어나와 저런 자세를 취한다.

정말 오랜만에 만난 소담스러운 아니 먹음직스러운 건강한 개구리였다.

 

 

'풍이'

 

 

'애기낙엽버섯'

 

 

'사슴벌레' 암컷

 

 

옛날 기억엔 사슴벌레가 아니라 '소똥구리'였던 것 같은데

추억의 소똥구리는 어릴 적 이후 아직 본 적이 없다.

 

 

백운산 정상에서 본 인천 계양산 쪽.

제3연륙교 교량 주탑 두 개가 모습을 드러냈다.

주탑 꼭대기에 전망대가 들어선다고 하던데 어느 쪽인지 궁금하다.

 

 

백운산 정상에서는 지금 동서 방향으로 두 개의 다리공사 현장을 볼 수 있다.

이 다리는 신도와 연결되는 교량으로 공사가 거의 마무리되는 단계다.

내년 완공이라고 하던데 올해 연결이 될 모양새다.

 

 

오는 11월 확장 완공공사가 마무리 된다는 인천공항 제 2여객 터미널 전경.

공중에서 보면 두 마리 봉황이 마주한 형태라고 하던데 백운산에서는 안 보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