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겹날개재주나방'
처음 본 나방인 줄 알고 그놈 참 잘 생겼다며 혼자 좋아했는데
내 블로그를 검색을 해보니 작년에 3번이나 찾아 포스팅 한 놈이다.
나이를 못 속인다는 말은 쭈글한 외모보다 기억력에서 가장 심하게 나타나는가 싶다.
'아리랑꼬마밤나방'
요즘 자주 보이는 나방으로 이름이 독특해서 예쁜 아주 작은 크기의 나방이다.
뭘 보고 아리랑이란 이름을 붙였는지 무척 궁금한데 어디에서도 어원을 찾을 수가 없네그려.
'물결가지나방'
물결무늬의 가지나방이 숱하게 많은데 '물결'이란 낱말을 홀로 꿰찬 당찬 나방이다.
'얼룩수염나방' (얼룩짤름나방)
'네눈가지나방'
'앞노랑무늬들명나방' ?
'꽃무늬꼬마짤름나방'
'별박이자나방'
'도롱이벌레'
'실무늬제비푸른자나방'
날개의 빗살 주름이 실처럼 도드라져 보이는 나방.
'꼬마아지랑이물결자나방'
풀잎에 앉은 '별박이자나방'
멀리서 보면 배추흰나비라 해도 믿을 정도.
날개 것 보다 속 무늬가 더 예쁘다.
뒤 날개의 검은색 두 점이 뚜렷해서 사람 얼굴 같기도 하다.
얼굴만 가리고 숨은 '별박이자나방'
야, 꽁무니가 다 보여요.
'큰눈노랑가지나방'
'네점집명나방'
집명나방 무리가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