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줄짤름나방' 아니면 '북방끝짤름나방'
인터넷 정보에 의하면 나비목에 속한 나방은 지구상에 현재 약 18만여종이 살고 있다 하니
그 하나하나에 이름 붙이기도 힘이 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이름 찾는 사람들은 그 배에 배가 더 힘드는 것도 사실이다.
'큰끝갈색가지나방'
이놈도 '끝갈색가지나방'이라 해도 되겠다 싶은데 덩치가 크면 '큰' 자가 하나 더 붙는단다.
그래도 나방 이름을 제대로 찾아내는 일은 생각 외로 재밌다.
'앞흰꼬리푸른자나방' 아니면 '흰줄푸른자나방' 그것도 아니라면 '흰두줄푸른자나방'
세 이름이 다 틀릴수도 있는 푸른자나방중에서 제일 깨끗하고 큰 나방이다.
'흰줄푸른자나방'
뒷날개가 둥글뾰족한 모양이 특색이긴 한데
그것도 늘 그렇지 않은 것이 나방이다.
'흰줄무늬애기푸른자나방'
모양은 위의 나방들과 비슷하지만 크기가 반 밖에 안됨.
'큰제비푸른자나방'
무늬와 날개 외곽선이 힘찬 느낌이 강함.
'네눈가지나방'
대부분 검정색을 바탕에 깔고 있는데 수컷은 갈색이 짙다.
'흰무늬노랑가지나방'
'솔밭가지나방'
'배털가지나방'
보통 '배털가지나방'의 날개 아래쪽 띠 모양과 약간 다르다.
변종이 많다니까 그냥 패스
'톱날물결자나방'
'큰각시들명나방'
엊그제 놓쳤던 바로 그 나방인데 오늘은 제대로 잡았다.
'두줄흰가지나방'
날개 바탕에 두 줄은 잘 안보이고 흐릿한 점무늬가 수없이 많아 구별할 수 있다.
'갈색집명나방'
'별박이자나방'
검은 점을 어떻게 별로 생각했는지
생김새에 비해 과분한 이름을 받은 복많은 나방이다.
'두줄애기푸른자나방'
'노랑무늬애기잎말이나방' ?
'민무늬잎말이나방' ?
'솔개빛물결자나방'
물결자나방들의 무늬는 참으로 다양하다.
나방 무리 중에서 가장 화려한 무늬를 자랑하고 있다.
옆에서 본 모양.
'구름무늬가지나방'
'산저녁나방'
'남방뿔나방' 무리
'갈색뿔나방'
'거저리' 무리
'검정빗살방아벌레'
'큰까치수염'
크기도 하지만 '까치수염'과 달리 잎줄기에 붉은색이 돈다.
탱글탱글 여문 산딸기
먹음직스럽게 보이지만 보기와 달리 과육도 별로 맛도 별로.
'노랑띠애기자나방'
'넓은뾰족날개나방'
엉뚱한 곳에 잘 앉는 '노랑띠알락가지나방'
노랑띠알락가지나방 짝짓기
큰 놈이 암컷.
수컷 얼굴
입은 거의 퇴화되어 보이지도 않음.
나방의 성충은 오직 이동하고 짝짓고 알 낳는 일이 삶의 전부다.
심지어 뭘 먹지도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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