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락제비가지나방'
사진으로만 보다가 내 눈으로는 처음 발견했다.
헌데 하필 뒤집혀 매달려 있어 윗 모습을 찍지 못했다.
혹시나 하고 나뭇가지로 건드렸더니 얼마나 겁이 많은지 뒤도 안 보고 줄행랑을 친다.
아무려나, 인터넷에서 사진을 찾아보니 다행히도 겉이나 속이 비슷하게 생겼다.
나방치고는 꽤 큰 나방으로 이국적인 분위기가 나는 나방이다.
오늘도 '팽나무가지나방'을 많이 만났다.
이 나방은 체구가 일정한 다른 나방에 비해 크기가 제각각이다.
작은 놈은 큰 놈의 반 정도밖에 안 된다.
'줄노랑흰애기자나방',
'물결애기자나방', '물결큰애기자나방', '넉점물결애기자나방', '앞노랑애기자나방'
'각시애기자나방'등등 멀리서 보면 모두 흰색으로 보이는 작은 나방이다.
사계절 흔하고 비슷한 모양 비슷한 이름이 많고 많은 나방으로
이놈도 제 이름이 맞는지 확신이 안 든다.
오늘 처음 발견한 나방으로 이름은 결국 못 찾았다.
인터넷에서 나방 이름 찾기는 재미도 있지만 상당히 힘들다.
제 이름을 찾지 못하는 나방이 요즘들어 자꾸 늘어난다. 알게 모르게 내공이 쌓이는 거다.
한참 뒤 비슷한 모양의 나방을 찾았으나 확실하지는 않음.
'세줄점가지나방'
'흑점박이애기물결자나방'
겨울나방들 속에서 발견했던 나방인데 지금도 보인다.
생긴 모양이 글라이더처럼 몸둥이는 작고 날개가 옆으로 길다.
꽤 작은 나방으로 손톱만한 크기다.
'참물결가지나방' ?
'네눈가지나방인'가 싶다가 이놈 만큼은 아니겠다 하고 이름을 고쳤다.
일단 색이 모두 갈색계통인 것이 좀 다르다.
'노랑띠알락가지나방'
유충시기는 7-8월이며 흙속에 들어가 번데기가 된후 이듬해 4월 후화한단다.
색깔보다는무늬의 변이가 상당히 많은 나방.
'노박덩굴가지나방'
가지나방 무리는 나방중에서 인간이 200년 이상이나
연구의 대상으로 삼은 친근한 나방이란다.
'흰무늬노랑가지나방'
이놈도 오늘 처음 발견한 나방으로 가지나방으로는 드물게
날개에 흰 점이 있다.
'먹줄초록물결자나방'
백운산에서 발견한 나방중에서 가장 작은 나방이 되겠다.
겨울철에도 본 것 같은데 아직 쌩쌩하다.
'꼬마혹수염나방'
삼각형 모양의 수염나방들이 하나 둘 보이기 시작한다.
이놈은 이름에 '혹'이 붙었는데 그 이유를 모르겠네.
'물결밤나방'
같은 이름이지만 무늬가 비교적 제각각인 나방.
특히 갈색 밤나방들은 더욱 그렇다.
'꼬마노랑가지나방'
반원 모양의 생김새가 특이하다.
아카시아 꽃이 만개했다.
꽃향기를 마시며 찍은 작고 노란 거미 한마리.
거미 이름을 찾으려고 검색을 했더니만 종류가 얼마나 많은지 못 찾겠다.
'산짜애왕거미'라는 이름의 거미가 비슷한 모양인데 자신은 없다.
'금파리'
'금파리'
늘 산책하는 백운산 숲길 가로등에서 3일째 연속 만나는 파리다.
위 사진은 오늘 찍은 것이고 아래 것은 3일 전에 사진이다.
나는 이제 알아보겠는데 저놈은 어떤지 모르겠다.
혹시 금파리는 사는 곳이 일정한가 ?
파리의 수명은 8일 이라는데 맞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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