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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점줄저녁나방

by 조인스 자전거 2024. 5. 13.

 '참나무갈고리나방'

참나무 색깔을 온 몸에 담아낸 나방이다.

같은 체형을 갖고 있는 나방들이 꽤 있는데 모두 이름과 생김새가 잘 어울린다.

 

 

 

'네눈가지나방'

요즘 네눈가지나방이 하도 많아서 같은 종류라 짐작한다.

이놈은 날개 아래 가장자리 톱니 모양의 줄이 특히 인상적이다.

 

 

 

녹색을 띤 가지나방이 드디어 등장했다.

비슷한 색은 어디서나 무엇이든 서로 잘 어울린다.

'쌍줄푸른자나방'

 

 

 

오늘 처음 만난 '점줄저녁나방'

가로등에 붙은 놈을 건드렸더니 땅에 떨어져 드러누워 꿈쩍을 안 한다.

보통은 볼 수 없는 배 쪽에 숨은 몸통을 보니 살이 통통하다.

새와 곤충들이 안 좋아할 수 없는 먹잇감이다.

 

 

 

'점줄저녁나방'

밤나방과는 나방과에서 태극나방과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종을 포함한다.

11,772여 종이 현재 알려지고 있단다. 우리나라에서는 640종이 발견되고 있다.

 

 

 

'네눈가지나방'

산책을 하면서 나방에 관심을 갖다보니 나무에 숨은 나방도 눈에 잘 들어온다.

귀신같이 숨었지만 나는 귀신같이 찾아낸다.

 

 

 

'꼬마아지랑이물결가지나방'

 

 

 

아침 햇살을 받은 '굴피나무' 잎

나방의 날개는 식물들의 이파리를 닮았다.

 

 

 

'두줄애기푸른자나방'

아주 작은 자나방이다.

 

 

 

'줄고운가지나방'

 

 

 

'쌍점흰가지나방'

 

 

 

'팽나무가지나방'

 

 

 

'각시가지나방'

 

 

 

찔레꽃에서 잠이 깬 '우단침노린재' 약충 한 마리.

요즘은 산딸기 흰꽃이 지자 이어서 찔레 흰꽃이 피고 있다.

그러나 찔레꽃은 산딸기 꽃만큼 곤충들이 많이 모여들지 않는다.

 

 

 

숲에는 아카시아 향기가 그득하다.

 

 

 

'주름재주나방'

날개 펼친 모습을 보려고 건드리고 두드리고 굴려도 봤지만 꿈쩍도 안 한다.

 

 

 

'물결수염나방'

 

 

 

'점박이불나방'

 

 

 

'점박이불나방'

 

 

 

'미국흰불나방'

 

 

 

'노랑줄꼬마짤름나방'

이놈은 인터넷 검색을 하니 이름이 제각각이다.

확정된 제 이름을 아직 갖지 못한 나방 같다.

 

 

 

얼마 전 꽃이 폈던 '물앵두'나무가 열매를 엄청나게 많이 달았다.

연두색에서 노란색으로 그리고 불그스름한 색이 보이는데 

.얼마 안 있으면 모두 빨갛게 되겠다.

 

 

 

'살구나무'도 열매를 달았다.

식물만큼 제 일을 열심히 말없이 해 내는 것이

하늘 아래 또 어디에 있나 싶은 오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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