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한 봄 풍경
멋진 개복숭아 고목 밑동이 나오도록 크게 화면을 만들 수 있었으나
이것저것 지저분한 것이 여기저기 널려 있어 할 수 없이 잘랐다.
우리는 지저분한 것들을 일단 밖에 두고 보자는 경향이 있다.
체면 욕구는 정상급이지만 쓰레기만큼은 아직 멀었다.
'굴피나무' 새순
콩알만한 겨울눈에서 터져 나온 놈들이다.
겨울눈 속에는 잎, 꽃, 어린가지들이 함께 들어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삼종세트가 함께 들어있는 겨울눈을 우리는 혼아라고 부른다.
'제비꽃'
제비꽃을 사진에 담기가 참 애매하다.
그나마 사진 찍기가 수월한 놈들이 바로 등산로 계단에서 자라는 놈들이다.
아무려나 제비꽃의 영명은 '바이올렛' 즉 보라색의 영명이기도 하다.
따라서 보라색은 제비꽃 때문에 태어난 색깔이다.
백운산 정상 등산로에서 핀 '고사리' 순.
사진 찍고 잠시 뒤 다시 돌아가면서 살펴보니 사라졌다.
고사리 하나 꺾어서 뭘 하겠다고 꺾은 사람이 잠시 원망스러웠다.
'갈색꽃구름버섯'
때가 봄이지만 여름철에 볼 수 있는 것들이 꽤 많다.
여름 같은 봄 날이다.
백운산 헬기장 부근에서 자라는 '야광나무'
꽃송이가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윤노리나무' 꽃망울
윤노리나무 새 잎은 가장자리가 붉다.
'둥근털제비꽃'
봄꽃은 벌써 지고 보이지 않는데
가을에 다시 꽃이 핀다.
'족도리풀'
'각시붓꽃'
'애기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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