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줄초록물결자나방'
초록색이 다소 부족해 보이지만 작년 가을에 만난 기억이 있는 나방이다.
비슷한 물결자나방들 중에서 크기가 작고 뚜렷한 무늬가 돋보이는 나방.
'굴참나무' 새잎
참나무 6형제 중에서 봄 이파리가 제일 예쁘다.
색깔도 그렇고 잎의 모양이 가장 균형잡힌 몸매를 하고 있음.
'나도냉이'
훌쩍 자란 나도냉이가 꽃을 피웠다.
4월은 모든 식물들은 폭풍 성장을 하지만 이놈이 제일이다.
며칠 사이에 거의 이십여 cm가 컸다.
'철쭉' 꽃밭에서 만난 '호랑나비'
꽃이 너무 많아서인지 한자리에 머물지 못하고 계속 이동한다.
꽃에 비하면 서너 마리쯤은 함께 있어도 될 텐데
호랑나비들도 대개가 나 홀로 지내는 듯.
'애홍점박이무당벌레'
만개한 '뜰보리수나무'에서 혼자 호강하고 있다.
꽃대에 있는 진딧물들을 먹이로 지내는 듯.
꽃망울 터지기 직전의 '가막살나무'
마찬가지 '덜꿩나무'
비슷한 꽃을 피우는 '가막살나무'와 '덜꿩나무'의 차이 중에서 재밌는 것 하나.
항상 한 끗 차이로 '덜꿩나무'가 먼저 꽃을 피운단다.
아직 내 눈으로 확인을 못해 늘 궁금하다.
'줄딸기' 꽃에 앉은 '일본광채꽃벌'. 광채 있는 것을 미루어 동정했다.
꽃벌 크기가 너무 작아서 맨눈으로 봐선 종류를 잘 알 수 없다.
매크로렌즈가 이럴 땐 고맙기는 하나 워낙 벌이 작다.
꽃과 별로 친하지 않은 '멧팔랑나비'가 어인 일인지 꽃에 앉았다.
일종의 팬서비스로 봐야 겠다.
오늘의 주인공 '왕침노린재'
노린재 중에서 덩치가 제일 크다는 놈으로 2-3cm는 되는 듯하다.
시커먼 색깔도 그렇고 비행할 때 거의 굉음이 나는데 색깔까지 붉다.
아무튼 무시무시하게 생긴 놈이다.
태어나서 오늘 처음 봤다.
맨땅에서 벌어지는 도토리의 발아 모습.
갖고 있는 힘을 오직 한 곳에만 올곧게 쏟아 부었다.
산에 도토리나무가 자꾸 늘어나는 것이 괜한 일이 아니었다.
야생화 '노루귀' 싹이 벌써 이렇게 컸다.
내년 봄에 꽃을 봐야겠다고 위치를 확실하게 기억해 놓았다.
'개별꽃'
'개별꽃'과 '꽃벌'
작은 꽃에 최적화된 작은 꽃벌의 몸뚱이가 신비하다.
개별꽃의 크기는 5mm 정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