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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봄철 나방들

by 조인스 자전거 2024. 4. 16.

오늘따라 유난히 많은 곤충을 만났다.

이놈은 날도래나 각다귀 종류인 줄 알고  한참 이름을 찾았는데 뜻밖에 벌 종류다.

이름하여 '단색자루맵시벌'

 

 

 

맵시벌과에 속하는 놈으로 날개 무늬가 스테인드글라스 수준이다.

맵시벌들은 기생 벌이다. 즉 이놈들은 유충 상태를 숙주의 몸에서 보낸다.

숙주들은 양분을 빼앗기거나 번데기가 되었을 때 속을 갉아 먹혀 죽게 된다.

기생벌들은 해충의 수를 조정할 수 있어 인간에게는 익충으로 간주된다.

 

 

 

'쌍봉꼬마물결자나방'

 

 

 

'꼬마아지랑이물결가지나방'

 

 

 

'꼬마아지랑이물결가지나방'와 매우 흡사한데

흐릿하지만 날개에 점 4개가 있다.

 

 

 

'국화밤나방' ?

겨울동안 어딘가에 숨어지내다나 나타난 모습이다.

봄과 거리가 있는 퇴색된 날개와 초췌한 몰골이 보기에 안 됐다.

 

 

 

'솔검은가지나방'

 

 

 

산벚나무 꽃 끝물

 

 

 

'산벚나무' 아래에서 자라는 '자주괴불주머니'

 

 

 

'쇠딱따구리'

 

 

 

'덜꿩나무'

가막살나무와 매우 비슷해서 헷갈리나 가장 큰 차이는 잎자루의 길이다.

덜꿩나무는 잎자루가 없다고 할 정도로 짧다.

 

 

 

'가막살나무'는 잎자루가 덜꿩에 비해 상대적으로 길다.

꽃 피는 시기로도 차이를 알 수 있는데 늘 덜꿩이 한 끝 차이로 빠르다.

 

 

 

오늘의 주인공 '큰애기물결자나방'

이름에 '큰' 자가 붙었지만 비교적 작은 나방.

낮은 시력 탓도 있지만 처음에는 이렇게 아름다운 무늬가 있는 줄 몰랐다.

 

 

 

'콩배나무' 꽃

작년 콩알만 한 배가 열렸을 때 알아봤던 나무다.

열매는 작지만 꽃은 배꽃과 다름이 없네.

 

 

 

'아그배나무' 꽃망울

붉은빛이 얼마나 강한지 현재 백운산을 통틀어 가장 빨갛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옅어져서 결국 흰꽃이 피고

마침내 빨간 열매가 달린다.

 

 

 

'삼각무늬애기물결자나방' ?

 

 

 

모양은 위의 나방과 같으나 무늬가 약간 다르다. 

'긴점애기물결자나방' ?

 

 

 

오리지널 '재주나방'

 

 

 

숲속 가로등에 붙은 재주나방 원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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