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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 상모솔새

by 조인스 자전거 2024. 2. 27.

백운산 9부 능선에서 만난 '상모솔새'

이름값을 하는지 백운산에 얼마 남지 않은 소나무에서 뭔가를 열심히 찾아 먹고 있다.

작은 벌레들을 주로 먹지만 겨울철에는 소나무의 솔씨도 잘 먹는다고 한다.

귀여운 정수리쪽 노란색 줄무늬가 예쁜 겨울철새.

 

 

 

50미리 렌즈로 잔솔가지 속으로 숨어다니는 놈을 대충 찍었는데

그래도 몇 장이 얻어걸려 상모솔새임을 확인 시켜 주었다.

 

 

 

아시아 쪽에서는 대부분 유라시아대륙에 분포한다니까

아마도 러시아쪽에서 겨울을 보내려 내려왔나 싶다.

솔새중에서도 가장 작은 축에 속하는 새란다.

 

 

 

처음에는 '상모솔새'를 발견했지만 사진은 '흰머리오목눈이'를 훨씬 더 많이 찍었다.

같은 공간에서 서로 섞여 움직이는데 숫자는 이놈들이 훨씬 많았다.

 

 

 

'붉은머리오목눈이'  물가 갈대 숲에서 노는데 반해

이놈들은 백운산 꼭대기에서 논다.

 

 

거꾸로 매달리거나 잠시도 가만히 못 있는 뱁새의 특성은 똑같다.

 

 

 

오목눈이는 작고 오목한 눈과 기다란 꼬리가 매력 포인트다.

 

 

 

거기에다 흰색 머리털까지 지닌 '흰머리오목눈이'.

새장 속에서나 볼 수 있음 직한 귀여운 새.

 

 

 

꽃망울 터지기 직전의 '생강나무' 겨울꽃눈

 

 

 

꽃눈 못지않게 탱탱하게 부푼 '생강나무' 잎눈

꽃피는 춘삼월이 며칠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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