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종도 산책

봄 풍경

by 조인스 자전거 2024. 3. 12.

연중 푸른 잎을 자랑하는 '노루발풀'이 등산로 계단에서 수줍게 잎을 내보인다.

기온이 올라서 그런가 따뜻한 오후햇살에 낮잠을 즐기는 모습이다.

 

 

백운산 정상 부근에서 만난 '직박구리'.

사람 주위를 맴도는 것으로 봐선 뭘 좀 달라는 것 같은데 뭘 줄 게 없네.

저런 모습으로 잠시 있다가 소사나무 숲속으로 사라졌다.

 

 

 

'청미래덩굴'의 덩굴손

어디 가지 하나를 감고 있었던 것 같은데 그대로 화석이 되고 말았다.

님은 갔지만 난 영원히 님을 기억하리다.

 

 

 

'청미래덩굴' 열매.

가을 겨울 빨간 모습으로 눈길을 끌던 모습은 어데 가고 쭈그렁바가지다.

새에게도 인기가 없는지 대부분 그대로 굳어 사라지고 있다.

 

 

 

겨울 철새인 '나무발바리'

이제 봄인데 아직도 여기저기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딱따구리처럼 포르르 날라 나무 밑동에 붙어서는 계속 위로 치고 올라간다.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운지 볼수록 사랑스러운 새다.

 

 

 

천방지축 뻗어나가는 '진달래' 가치 펼침.

흠뻑 물을 머금은 모양이 오늘따라 기운차다.

 

 

 

비가 오나 안 오나 겨울이나 여름이나 늘 변함없는 백운산 이끼.

숲속 잘린 나무의 절단부위는 열에 아홉이 다 이런 모습이다.

섬 숲의 특징 중 하나가 되겠다.

'영종도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운산 너구리  (0) 2024.03.16
백운산 노루귀  (0) 2024.03.14
백운산, 상모솔새  (1) 2024.02.27
2월 네발나비  (0) 2024.02.25
백운산, 나무발바리  (0) 2024.0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