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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영종 씨사이드파크, 산제비나비

by 조인스 자전거 2023. 9. 12.

영종 씨사이드파크 오토 캠핑장 옆 노랑코스모스 화단에서 만난 '산제비나비' 들

'노랑코스모스' 꽃이 불러 모은 백운산 산제비나비들이다. 

 

 

자전거길 가장자리로 길게 자리한 노랑코스모스 꽃밭은 

만개한 샛노란 꽃과 몰려드는 새까만 산제비나비로 복작복작하는데

그 분위기가 딱 도연명이 그린 무릉도원이다.

 

 

바닷가 철새들 사진 찍자고 나갔다가

제비나비 사진만 잔뜩 찍고서 배가 불러 그냥 들어왔다.

 

 

제비나비는 뒷날개는 대체로 가만히 놔 두고 앞날개로 날아다닌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앞날개는 멀쩡한데 뒷날개 한쪽이 상한 놈들이 유난히 많다.

용불용설이 제비나비 뒷날개에도 적용되는가 싶은데

 

 

자연에서 이상한 게 한두 가지겠냐마는 산제비나비를 볼 때마다 드는 궁금증이다.

 

 

아무려나 오늘처럼 제비나비사진을 많이 찍은 것은 처음이다.

자전거와 레일바이크가 뻔질나게 지나는 번잡한 길가 화단이지만

나비는 많고 시간도 많고 날씨도 좋고 거기에 오가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잠시였지만 꽃과 나비와 셋이서 눈이 노래지도록 시간을 보냈다.

 

 

'노랑코스모스'가 검은색 '산제비나비'때문인지 진노랑 황금색이 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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