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나무나방'
주황색 나방 날개가 아침 햇살을 받아 눈부시다.
아침 햇살은 어두운 숲을 비스듬히 헤치면서 멋진 풍경을 많이 만들어 낸다.
공기도 상쾌한데다가 이런 풍경까지 마주하면 저절로 마음이 맑아진다.
'버들재주나방'
매달렸나 붙잡았나 아니면 걸린 건가?
'세줄날개가지나방'
어디선가 쉬리릭 날아와 참나무 등걸에 착 붙더니 몸을 꼼지락거리면서
자기 날개 무늬와 가장 비슷한 나무 껍질 틈사이로 몸을 숨긴다.
움직이는 걸 봤으니 망정이지 그냥 보면 잘 구별이 안 된다.
그리고 보면 나방들도 생각이 많다.
'늦털매미'
매미중에서 가장 늦게 세상에 나오는 매미다.
기운이 다 빠졌는지 이리저리 건드려도 죽은듯이 꼼짝 않는다.
매미들은 종류별로 우는 시간이 달라 오전에 우는 말매미와 참매미 오후에는 유지매미나 애매미
그리고 하루종일 우는 놈이 있는데 그놈이 바로 요 '털매미'다.
'노고지리재주나방'
보기 힘든 재주나방인데 연 이틀 계속 만났다.
'뒷분홍가지나방'
'벚나무푸른자나방'
'붉은무늬푸른자나방'
'녹색푸른자나방'
'두줄애기푸른자나방'
'노랑갈고리나방'
나방이 되고 싶은 '배추흰나비'
아침나절 숲속 가로등에서 처음 만난 나비다.
'검띠푸른자나방'
푸른자나방 무리에서 가장 멋있는 나방.
'암회색광대버섯' 노균
'팽나무가지나방' or '먹세줄가지나방'
'흰무늬집명나방붙이'
'검은띠애기밤나방' (검은띠애나방)
'검은띠애기밤나방' (검은띠애나방)
위 사진과 같은 종류로 보이는데 무늬가 조금씩 다르다.
'삼나무독나방'
'삼나무독나방'
이 나방도 위 사진속 나방과 비슷한데 무늬가 약간 다른 듯이 보인다.
'꽃무늬꼬마밤나방'
각시가지나방과 무늬가 비슷하나 크기는 아주 작다.
'세줄날개가지나방' 세 마리
'흰무늬껍질밤나방'
'은무늬재주나방'
'깃동잠자리'
'수크렁'
흰여뀌 꽃에 앉은 '우리가시허리노린재'
'암갈색그물버섯'
'큰비단그물버섯' 노균
'노란잠자리'
'회색혹나방'
'겹날개재주나방'
작은 개미가 제 몸의 서너배는 돼 보이는 '붉은무늬갈색나방'의 사체를 끌고 간다.
나방의 존재 가치를 알려주는 장면이 아닐 수 없다.
'흑점박이물결자나방'
'쌍줄혹나방'
'대륙쐐기나방'
'갈색쐐기나방'
같은 나방으로 모양은 같지만 색깔이 많이 다르다.
나방들은 다른 곤충에 비해 유난히 무늬나 색깔의 변이가 심하다.
날개를 폈을 때와 접었을 때 모양도 다른데 이래저래 제 이름 알리기가 어려운 곤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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