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갯벌에는 어떤 철새들이 있을까 밀물 때를 맞춰 바닷가로 나갔다.
영종도 갯벌은 인천공항만큼이나 넓지만 철새들이 모여드는 곳은 대개 일정하다.
영종도 자전거 도로가 지나는 인천대교 아래쪽 갯벌에서 다양한 철새 무리를 만났다.
400 미리 렌즈로 철새를 관찰하기에는 먼거리였지만 종류만큼은 대충 알아볼 수 있었다.
알락꼬리마도요, 검은머리물떼새, 저어새 등등
요즈음 자주 볼 수 있는 '검은머리갈매기'들이 노는 모습이 귀엽다.
'검은머리물때새'와 이름이 헷갈리지만 생김새는 많이 다른 새로 짝짓기 모습이 색다른 철새다.
암컷이 수컷의 주위를 돌며 부리를 수컷의 아랫부분을 건드리면 수컷이 먹이를 건네주는 식으로 짝을 짓는데
4월부터 6월이 번식기라고 하더니 여기저기 짝짓기 행동을 하는 개체들이 보인다.
'마도요' 무리속에서 먹이사냥에 열중인 '저어새'
머리뒤에서부터 가슴까지 노란 깃이 뚜렷한 것을 보니 번식기가 가까왔나 보다.
'검은머리물떼새' (앞쪽)
겨울철새로 생존에 큰 위협을 받고 있는 희귀종으로 천연기념물로 지정 보호하는 새.
'알락꼬리마도요'와 '검은머리갈매기'
참새만한 크기의 '민물도요'? 무리
검은머리갈매기, 민물도요, 저어새
'알락꼬리마도요'
알락꼬리마도요는 세계 주요철새 이동경로 9개 코스중에서 우리나라가 포함된
동아시아 - 대양주 철새 이동경로만을 이용하는 대표적 철새로 4 월 즈음에 동해안을 거쳐
러시아 사할린 그리고 캄차카반도까지 비행한다. -위키백과
시원하게 맞바람을 즐기는 '저어새' 한마리
뜬금없는 텃새 왜가리의 등장.
사실 왜가리는 본래 철새였으나 이젠 완전 우리나라 텃새가 된 놈이다.
수달과 함께 현재 우리나라 하천의 최상위 포식자.
우는 소리가 크기도 하고 정말 별나다.
'우악 우악 웨에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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