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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 돌탑

by 조인스 자전거 2023. 2. 15.

산길에 널린 돌을 정성 들여쌓아 올린 돌탑들은 야생화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발산한다.

아침나절 백운산 하산 길에서 만난 돌탑 하나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정상에서 머문 시간이 채 10분이 안 된 것 같은데 그 사이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올라갈 땐 분명 없던 돌탑이 몇 분 사이에 나타났다.

 

 

제멋대로 생긴 돌들을 잘 어우러지게 쌓은 기술과 균형미는 말할 것도 없고

사람들이 뻔질나게 오가는 곳에다 순식간에? 세우고 사라졌을 작가가 더 궁금증을 일으킨다.

 

 

 

산길에서 만나는 이름 없는 돌탑들은 생길 때와 마찬가지로 사라지는 것이 순식간이다.

누군가는 정성들여 세우고 어떤 놈은 일부러 허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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