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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겨울 숲길, 솔이끼

by 조인스 자전거 2023. 1. 15.

겨울비가 봄비처럼 내렸다.

일 년 내내 푸른 이끼가 물을 먹더니 진초록이다.

고사리 수준으로 잘 자란 이끼가 예뻐서 이름을 일부러 찾아봤다.

'털깃털이끼'

 

 

운지버섯도 이끼처럼 일 년 내내 자란다.

죽은 듯 있다가 비가 내리면 잠에서 깬 듯 활짝 꽃처럼 핀다.

 

 

 

겨울 안개비 내리는 숲길.

섣달그믐이 낼모레인데 풍경만큼은 봄이다.  

 

 

 

백운산 정상에서 내려다 본 풍경.

 

 

 

망원경이 나를 쳐다보네

 

 

 

언제나 바쁜 전망대가 모처럼 쉰다. 

숨을 잠시 멈추면 쉼이 되겠고 쉼은 결국 삶이 되겠다.  

 

 

 

'치마버섯'

손톱만한 버섯으로 모양이나 색깔이 보면 볼수록 귀엽다.

 

 

 

겨울 숲길에서는 볼거리가 부족해서 그런지 별게 다 눈길을 끈다.

바위에 새겨진 굵은 무늬 하나가 비에 젖어 빛을 발하는데 볼수록 멋있네.

하기는 대개의 명작들은 일필휘지로 만들어진다.

 

 

 

사람 짓인지 짐승 짓인지 모르겠지만 보기에 일단 풍성하다.

배가 부르다.

 

 

 

'털깃털이끼'

 

 

 

'솔이끼'

 

 

 

'노루발풀'

 

 

 

'갈색꽃구름버섯'

 

 

 

'조개껍질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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