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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영종도 해변 산책

by 조인스 자전거 2023. 3. 2.

날씨가 좀 풀린 것 같아 오랜만에 자전거를 끌고 씨사이드 파크를 따라서 구읍뱃터까지 달렸다.

송산유수지는 작년과 달리 썰렁한 모습인데 청둥오리와 흰뺨검둥오리들이 휴식 중.

덩치 큰 큰기러기 두 마리가 머리를 물에 처박고 있는 모습이 재밌다.

 

 

흰뺨검둥오리 두 마리가 깃털에 머리를 푹 박고 있다. 하지만 두 눈은 경계를 멈추지 않는다.

청둥오리 암컷과 흰뺨검둥오리는 크기나 색깔이 비슷해 구분을 못하겠다.

뒤쪽 흰 깃털로 대충 짐작을 하는데 맞나 모르겠다.

 

 

 

연안부두 쪽.

서해 5도에서 들어오는 연안여객선 한 척이 부두쪽으로 막 들어간다.

제주도와 인천을 오가는 '비욘드트러스트' 호는 인천내항에서만큼은 언제나 제일 크다.

 

 

 

그 앞쪽 갯벌 풍경.

비슷한 덩치의 세 어부가 사이좋게 썰물을 따라 바다로 나간다. 

누가 뭐라 할 일이 없어 일할 맛은 나겠다.

 

 

 

그 옆으로는 뭔 일인지 엄청나게 많은 갈매기가 모여들어 난리 법석인데

모르긴 몰라도 먹을 거리가 많아서 겠다.

 

 

 

그 가운데 까치처럼 보이는 이름 모를 바닷새 두 마리 우연히 찍혔다.

거리가 멀어서 확실치는 않으나 '검은머리물떼새'인가?

 

 

 

인천해역방어사령부 부두에 정박중인 항만 경비정들.

부재로 존재를 증명하는 것.

 

 

매시 30분 출발하는 영종도 구읍뱃터의 페리.

오른쪽 바닷가에 바짝 들어선 전망 좋을 듯한 잘생긴 건물.

하지만 이상하게도 들어가 보면 하나같이 요즘 잘나가는 카페나 음식점 분위기가 아니다.

 

 

 

포스코에너지 부두에 정박중인 미니 유조선?

 

 

 

인천화력 부두에도 비슷한 선박이 보인다.

뒤쪽이 인천의 진산 계양산.

 

 

제3연륙교 공사현장

 

 

 

2025년 완공이라는데 그새 교각들이 여럿 들어섰다.

뒤쪽이 영종대교이고 그 뒤가 '호도'라 불리던 '범섬'.

영종대교 때문에 섬의 반쪽이 잘렸단다.

 

 

 

바닷가 사람들

 

 

 

청라쪽 복합화력발전소 

 

 

 

화수부두 쪽

 

 

북성포구 쪽

 

 

 

사진 작가들의 일몰 포인트 대성목제 굴뚝.

뒤가 '자유공원'

 

 

 

구읍뱃터를 떠나 월미도 선착장으로 향하는 페리.

갈매기들이 난리가 났는데 얼마나 많은지 인천 갈매기들은 죄다 모인 듯.

대한민국 새우깡 절반은 갈매기들이 먹는가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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