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박하' 꽃에 앉은 배벌 한마리
노란 띠 두 개가 선명한데 정작 정확한 이름은 잘 모르겠네.
아침나절에 산길을 다녀서 그런지 요즘은 곤충 만나기가 쉽지 않다.
'팥배나무' 열매 색깔이 매일 다르다.
열매 맺기에 힘썼을 나뭇잎은 꼴이 말이 아니지만 나무 잎장에서 보니 흐믓하다.
가을 야생화의 대명사인 구절초와 쑥부쟁이가 마주 보며 활짝 폈다.
구절초는 좀 작고 쑥부쟁이는 좀 커서 둘이 크기가 비슷하다.
잘 어울리는 이웃이 아닌가.
백운산 정상에서 보는 인천항 북성포구 쪽
연중 별로 변함이 없는 풍경.
열매 자루가 기다란 '수사해당화' 열매
열매도 열매지만 실처럼 기다랗게 늘어진 모습 때문에 이름난 나무.
백운산 정상 위에서 본 '새매'
새매 집회가 있는지 수십 마리가 창공을 선회하는데 장관이다.
망원렌즈가 있었으면 좋았을텐데 50mm 렌즈가 한참 아쉬웠다.
아무려나 하늘을 나는 새를 보면 잠시나마 자유롭다는 것을 느끼곤 한다.
날씬한 몸매를 자랑하는 '신감채'
가냘프게 생겼지만 향이 얼마나 진한지 잎을 하나 따서 코에 대면 정신이 번쩍 든다.
'호리꽃등에'
늘 호버링하는 모습만 보다가 앉아 있는 모습은 처음 봤다.
뭐 색다른 곤충인줄 알았다.
집에 들어오다가 만난 나방 한 마리. 풀로 붙인 듯 가로등 기둥에 찰싹 붙었다.
모양이 가지나방이다 싶어 회색에 무늬를 붙여 회색무늬가지나방으로 이름을 찾아 봤지만
아니네 그려. 그렇다면 이 나방의 진짜 이름은 무엇일까 찾다가 발견한 이름.
'가는줄애기물결자나방' 하지만 확실하지는 않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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