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종도 산책

백운산, 떡갈나무열매

by 조인스 자전거 2022. 10. 4.

밤새 몰아친 비바람에 떨어진 도토리들이 산책로에 널렸다.

그 많은 도토리를 보고 있노라니 내년에 도토리나무가 산을 덮을 것 같아 걱정이 되었는데

사실 떨어진 도토리 중에서 싹이 나서 나무로 성장하는 놈은 몇 안 된다네.

대개의 도토리들은 거위벌레에게 먹혀 살아남지 못한단다.

 

 

 

구름버섯은 보통때는 다 죽은듯이 있다가 비가 오면 살아난다.

잎이 다섯개로 갈라진 '가새잎개머루'가 운지버섯을 반겨주듯 주변에서 환호한다.

 

 

 

'혈색무당버섯'

어제 종일 비가 내려 가을 버섯이 많이 나왔겠다 하고 은근히 기대를 했는데

별로다.

 

 

 

한 뼘도 안 될  아주 쪼끄만 모싯대가 꽃을 크게 달았다.

예쁘기보다 애처로웠다.

 

 

털모자를 쓴 '상수리나무 열매'

 

 

 

빵모자를 쓴 '신갈나무' 열매

 

 

밤송이같은 '떡갈나무' 깍지

 

 

파마한 '떡갈나무' 깍지

 

 

 

'신갈나무' 깍지

 

 

'팥배나무' 열매

 

 

 

'서부해당화' 열매

 

 

'방울비짜루' 열매

 

 

 

'댕댕이덩굴' 열매

 

 

키 작은 '망토큰갓버섯'

 

 

백운산 정상에서 본 인천항 북성포구 

 

 

'노린재나무' 열매

 

 

화살표 모양의 돌맹이

 

 

비 개인 산책로 풍경 1

 

 

비 개인 산책로 풍경 2

 

 

꽃이 피고 진 뒤에야 마주한 야생화 한 포기.

자주 다니는 길인데 꽃을 미처 못 보고 지나다녔다.

나리꽃은 분명 아닌데 내년을 기약해야겠다.

 

 

 

백운산 용궁사 위쪽에 자리한 약수암 들어가는 길.

조릿대 사이로 난 운치 있는 길인데 조릿대가 밀림을 이뤄 통행이 불편할 정도다.

교통 통신이 발달할수록 세상이 점점 더 외로워지고 있음을 숲길이 보여준다.

'영종도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영종도 해변길, 쇠기러기  (0) 2022.10.06
백운산, 팥배나무 열매  (1) 2022.10.05
백운산, 흑점쌍꼬리나방  (0) 2022.10.02
영종도 가을, 산네발나비  (0) 2022.10.01
백운산, 층층잔대  (1) 2022.0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