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아침 녘엔 기러기들의 울음소리로 영종도 전체가 시끌벅적하다.
기러기들이 무리 지어 나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어디 동물원에 와 있는 느낌도 든다.
많은 기러기들이 떼 지어 비행하는 모습이 각양각색인데 그것이 볼거리다.
가장 흔한 V 편대비행.
일자 편대 비행
이런 편대비행은 특이한데 노약자 보호 비행?
영종도 갯벌에 내려앉는 무리도 간혹 보인다.
큰기러기 같은데 수백 km 비행 끝에 착륙하는구나 하니 보는 내가슴이 벅차다.
겟벌에 내려 앉아 어리둥절 하는 큰기러기들.
잘왔다. 재밌게 지내다 가거라.
큰기러기와 쇠기러기가 몸집이 비슷한데 몸통에 가로줄이 있으면 쇠기러기란다.
따라서 이놈들은 '쇠기리기'가 되겠다.
몸통 무늬 말고도 큰기러기와 쇠기러기를 구분하는 방법이 있는데
부리 쪽에 흰색이 조금이라도 보이면 쇠기러기, 모두 시커멓다면 큰기러기란다.
따라서 이놈들은 '큰기러기'
기러기를 찍는데 뜻하지 않던 해양경찰 헬기가 찬조 출연을 하네.
짜리몽땅 헬기가 소리는 얼마나 큰지 인천 앞바다가 떠나갈 듯하다.
남쪽으로 보이는 '인천대교'
북쪽의 '북성포구' 쪽
그리고 오늘도 여전한 공장 굴뚝의 연기
씨사이드 파크 백일홍 꽃밭
바닷바람 맞고 자라서 그런가 색깔이며 모양이 싱싱하기 이를 데 없다.
인천대교 너머로 보이는 '영흥화력' 매연.
인천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들은 편서풍을 타고 대부분 수도권으로 날아간다.
볼 때마다 가슴 아픈 이유다.
갯벌의 '왜가리'
백여 m가 넘는 거리인데 인기척을 어떻게 아는지 쏘아보는 눈매가 무섭다.
큰기러기의 비행
독자 행보를 즐기는 '알락꼬리마도요' 한 마리
게를 한 마리 잡아 물고는 좋단다.
'제비'의 단독 비행
가을이 깊은데 어쩐일인지 제비가 많이 보이네.
지구 온난화가 제비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가 싶다.
엄청난 크기의 부리를 자랑하는 '알락꼬리마도요' 한 마리
도요새이지만 다소 기형적이다.
'큰기러기'의 듀엣 비행.
집으로 들어오는 길.
전소천가에서 발견한 '노랑할미새' ?
'멧비둘기'의 비행도 봤다.
기러기들이 떼 지어 날아다녀 그런가 덩달아 난리 법석이네.
영종도 산책로의 가을은 새들 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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