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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영종도 해변길, 인천내항 3부두 풍경

by 조인스 자전거 2022. 9. 26.

밀물때를 맞아 오후에 해변 길을 걸었다. 가을이 깊어 가는 딱 그만큼 철새들이 수가 늘었다.

해변 방파제 바위 틈새에서 밀물을 기다리는 겨울깃을 갖춘 '개꿩' 

 

 

 

영종도 갯벌에서 제일 많이 볼 수 있는 '마도요'.

사시사철 보여 이제는 철새가 맞나 모를 정도.

 

 

 

바닷물이 갯벌로 올라와 수위가 높아지자 여기저기서 마도요들이 몰려든다.

가창오리떼정도는 아니지만 수백마리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인다.

특히 긴 부리의 마도요는 비행모습이 별나게 멋지다.

 

 

제각각 자세를 잡으며 한 곳에 내려 앉은 '마도요'.

그 수가 많아도 하나씩 보면 다 다른 모습이다. 생명의 신비가 갯벌에 널렸다.

 

 

푸른 하늘 속에서 계속 모습을 나타내는 마도요.

그렇다면 우리는 과연 어디서 왔을까.

 

 

 

'마도요'

 

 

 

'저어새' 무리

 

 

 

'개꿩'과 '뒷부리도요'

서로 마주 보고 있는 모습이 무슨 긴한 얘기를 나누는 듯 정다워 보이네.

 

 

 

송도신도시 쪽 풍경

석탄 부두쪽에 정박해 있는 걸로 봐선 석탄을 부리고 있는 모양.

 

 

 

곡물 부두쪽 벌크선 

 

 

인천내항 갑문 관제탑

 

 

 

인천내항 3부두 쪽 

엄청나게 큰 차량 운반선이 도크에 정박했는데 오른쪽 소월미도의 서너배 크기다.

인천내항 3부두는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의 80-90%를 담당한단다.

중동과 중앙아시아 쪽이 가장 큰 고객.

 

 

 

인천내항 7부두의 사일로 벽화 방향으로 그 앞이 '월미문화관'

그리고 그 뒤 작은 숲이 우리나라 최초의 서구식 공원인 '자유공원'이다.

국민학교 1학년 때 저곳에서 열린 그림 그리기 대회에 참가했던 추억이 새롭다. 

60년이 넘은 기억인데 아직 남아 있네.

 

 

북항 쪽으로 들어오는 원목을 가득실은 벌크선

 

 

 

밀물을 맞아 환호성을 지르는 '칠게'

 

 

덩달아 뛰는 '짱뚱어' 새끼들

 

 

 

산책길에서 만난 가을 당랑거사 한 마리.

자세만큼은 사마귀를 따라올 자가 세상엔 없을 듯.

로드킬 당하는 곤충 중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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