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종도 산책

백운산, 금강아지풀

by 조인스 자전거 2022. 9. 20.

'금강아지풀'은 역광으로 봐야 제 멋이 난다.

요즘은 예전에 몰랐던 아침노을의 아름다움에 놀라고 지낸다.

젊은 시절엔 저녁 놀만 있는 줄 알고 살았다.

 

 

금강아지풀을 카메라로 겨누고 있는데 부전나비가 꼽사리 낀다.  

바랭이, 금방동사도 나름대로 눈부시게 빛나고 잡초밭이 황금나라가 되었다.

 

 

 

'광비늘주름버섯'

버섯이 숨바꼭질하듯 숨어서 피었다.

 

 

 

버섯대가 예술인 '털밤그물버섯'.

잘 요리하면 먹을 수도 있다는데 버섯대가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란다.

 

 

 

외양도 상당히 독특한데

비슷비슷한 그물버섯들 중에서 가장 개성이 강하다.

 

 

거의 매일 오르는 산이지만 정상에 다다를 때 느낌은 언제나 상쾌하다.  

신체 건강은 그렇다 치고 정신 건강에 좋은 것이 등산인 이유다.

 

 

아침햇살에 빛나는 '잔디바랭이'

 

 

 

인천항 '북성포구'

 

 

'목련무당버섯' 

 

 

 

아래에서 올려다 본 '목련무당버섯' 

흰색의 무당버섯들이 드물어 대가 굵고 흰색이면 대개는 다 이 버섯이다.

 

 

 

'억새'

 

 

 

아침 햇살에 빛나는 '고염나무' 이파리

 

 

'비단외대버섯' ?

 

 

 

철없다 라고 보면 이해가 안 되지만

철이 없다 라는 쪽으로 생각하면  이해가 되는 진달래 고목.

고목도 심심하다 생각되면 사람처럼 가끔 꽃을 한 번 피우고 그런다.

 

 

가을은 벼과 식물의 계절이다.

특히 '실새풀'의 꽃은 왠만한 화초의 화려함을 능가한다.

 

 

 

올 한 해 잘 자란 '장구밥나무'

올해 자란 가지가 무려 일 미터가 넘는다.

 

 

 

잘 쌓은 돌탑 하나.

백운산 탑 중에서 TOP이로다.

 

 

 

같은 사람이 쌓았는지 고개 너머에서 돌탑을 또 만났다.

이것도 역시 조형감각이 흘러 넘친다.

꽃이나 버섯보다 낫다.

 

 

 

실새풀도 또 하나 만났다.

풀때기가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이젠 더는 더위가 오지 않겠다 하니 괜히 쓸쓸해진다.

아무려나 뚝 떨어진 기온 덕에 백운산 정상에서 보는 경치는 일품이다.

'영종도 산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운산, 당잔대 꽃  (0) 2022.09.22
영종도 해변, 청다리도요사촌  (1) 2022.09.21
백운산, 상수리나무 열매  (1) 2022.09.19
백운산, 굵은줄제비가지나방  (0) 2022.09.18
영종도 해변, 개꿩  (0) 2022.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