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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영종도해변길, 저어새 비행

by 조인스 자전거 2022. 8. 17.

산책로 초입에서 만난 '긴담배풀'

어디라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영종도의 여름철 야생화는 귀하다.

따라서 담배풀 꽃도 나름 야생화로 쳐주어야 여름 풍경의 구색을 깆출 수 있다.

이 꽃은 옛날 연초 피우던 시절 담뱃잎을 종이에 만 모습과 비슷해서 이름이 붙은 듯.

 

 

 

'조각무당버섯'

생긴 모양이나 색깔과는 거리가 있는 조각이라는 어원이 궁금했던 무당버섯.

손으로 살짝 눌렀는데도 튼튼하게 생긴 모양과 달리 조각조각으로 부서지네.

그렇다면 조각조각 잘 부서져서 그런 이름이 붙었을까?

 

 

 

'제주쓴맛그물버섯'

색감이 쇠 같은데 정말 조직도 단단하고 버섯치고는 무게가 꽤 나간다.

 

 

 

갓 뒷면을 일부러 살펴봤는데 그물 저리 가라 할 정도로 촘촘하고

거의 비로도 같은 질감을 갖고 있다.

 

 

 

밀물이 몰려 들어오고 있는 송산유수지 갯벌에 모여든 철새들

얼마 후 갯벌이 모두 물에 잠기자 철새들은 끼리끼리 뿔뿔이 사방으로 흩어졌다.

 

 

 

버섯 알.

알에서 깨어나오는 것은 새만이 아니다.

버섯도 알을 부수고 나온다.

 

 

 

'우산버섯'의 말쑥한 모습

 

 

 

버섯계의 신사.

위키백과에 의하면 조직은 비교적 얇고 부드러우며 육질형이며 맛과 향기는 부드럽다.

 

 

 

'흰주름버섯'

 

 

 

노쇠한 '암끝검은표범나비'

행색은 초라해도 날개짓은 아직 쌩쌩했다.

 

 

오랜만에 만나는 파란 하늘이 예뻐 하늘을 바라보는데 백로가 훨훨 날아오른다.

가만히 보니 백로가 아니네.

 

 

 

'저어새'들이다.

 

 

 

겟벌이 물에 잠기자 피난 가는 거였다.

비록 피난 중이지만  파란하늘을 배경으로 비행하는 모습은 정말 아름다웠다.

 

 

 

창공을 나는 저어새를 보다가 아래쪽을 보니 이런 풍경이다.

밀물따라 들어온 치어들.

 

 

 

산책로를 횡단하는 '도둑게'

 

 

 

'흰색낭아초'

 

 

 

'자귀나무'

 

 

 

'호리병벌집'

눈 같기도 하고 콧구멍 같기도 하고

아무튼 이곳에서 자라서 나간 벌은 쌍둥이였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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