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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 산책

백운산, 애기방귀버섯

by 조인스 자전거 2022. 8. 15.

난데없는 폭우로 대한민국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지만 백운산 버섯들은 물을 만났다.

하룻밤 사이에 여태 못 보던 새로운 버섯들이 여기저기 피어난다.  

물을 많이 먹어 몸이 부푼 '은빛쓴맛그물버섯' ?

 

 

 

엊그제 봤던 '말징버섯'이 그새 몸집이 두세 배가 커졌다. 

이 버섯은 꽃에 해당하는 자실체가 거의 한 몸으로 되어있다.

얼핏 해파리를 연상시키는데 자세히 보면 귀엽고 식용이 가능하지만 맛은 별로란다.

 

 

 

'말징'이란 이름은 말 발굽에 편자를 대고 박는 못처럼 생겼다 해서 얻은 이름인데

어릴적 대장간에서 봤던 시커먼 못을 생각하면 정말 비슷한 모양이다.

서양에서는 '대머리버섯'이라고 부른단다.

 

 

 

지난번 동쪽 등산로에 봤던 '세발버섯'을 남쪽 등산로에서 또 하나 발견했다.

말징버섯이나 이 버섯은 떼로 피어나지 않고 하나씩 가까스로 나온다.

비슷한 노란망태버섯도 보고 싶은데 백운산에는 없나 보다.

 

 

 

'큰낙엽버섯'

물을 많이 먹어서 그런지 색깔이 묘하다.

 

 

 

'애기밀버섯'

백운산 등산로에 없는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피었다.

 

 

 

'애기방귀버섯'

백운산 정상쪽에서 발견했다.

본래 떼로 피는 버섯인데 어쩐일로 이 버섯 딱 한송이만 피었다.

먼지버섯과 모양과 성질이 비슷한데 방귀버섯이 더 깨끗하게 생겼다.

 

 

'큰낙엽버섯' ?

 

 

밀애기버섯과 비슷하지만 갓의 중앙이 흰색이라 미심쩍다.

 

 

 

이런 정도면 '밀애기버섯'

 

 

 

'애기낙엽버섯' 

비슷한 말총낙엽버섯은 자루가 유난히 검고 길다는데 헷갈림.

 

 

 

'큰낙엽버섯'

 

 

 

'담갈색무당버섯' ?

 

 

 

'암회색광대버섯아재비'

 

 

 

'메꽃버섯부치'

 

 

 

'더피고사리'를 딱 닮았는데 더피는 옥션이나 쿠팡에서 파는 식물이 아닌가.

따라서 더피일리는 없고 잠시 어리둥절했음

이름은 나중에 찾음.  '꼬리고사리'

 

 

 

'하얀선녀버섯' ?

 

 

 

'갈색꽃구름버섯'

 

 

 

'조개껍질버섯' ?

 

 

 

멀리서도 눈에 띄는 '간버섯'

 

 

 

턱받이가 유난히 큰 '독우산광대버섯'

붉은사슴뿔버섯과 함께 인체에 매우 치명적인 독을 가진 버섯으로 유명하다.

예쁜 모습과 흰색깔에 대비되는 맹독 탓에 '죽음의 천사', '파괴하는 천사' 라는 별명을 얻었다.

붉은사슴뿔버섯과 달리 만진다고 바로 신체에 해가 가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맹독성 버섯이므로 만지자마자 바로 손을 깨끗하게 씻어야 한다

한반도에서 가장 많은 인명을 앗아간 독버섯이다. 동남아시아 지역에는 발생하지 않는데,

이 때문에 동남아 출신 사람들이 그곳의 풀버섯과 혼동하여 많은 사고를 당한다고 한다

-이상 위키백과에서 옮겨옴

 

 

 

갓에 구멍이 여러 개 뚫린 귀여운 버섯 무리

이름 찾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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