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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베니스 대운하 풍경

by 조인스 자전거 2011. 5. 1.

대운하 입구에서 본 ‘산 조르조 마조레’ 성당.

하부 구조물이 따로 없어서 물 위에 뜬 것처럼 보이는 건물이다.

성전보다는 이곳에 있는 많은 고전 회화작품으로 더 이름이 났단다.

 

 

 

 

4월의 베네치아 날씨는 변화무쌍하다.

맑은 하늘이 순식간에 어두워지고 빗방울도 날리다가 다시 해가난다.

 

 

 

 

'페기 구겐하임 컬렉션'(Collezione Peggy Guggenheim).

이 미술관은 사진 입구 정면에 보이는 조형물이 유명하다는데

그 이유가 청동상의 고추가 너무도 빳빳해서란다.

 

 

 

 

따라서 '도시의 천사(Angelo della Città)라는 이름을 갖고 있는 문제의 이 남성 중심부는

언젠가부터 탈부착이 가능하게 변화를 주었다는데 시비 거는 사람들이 오면 떼고

떠나면 다시 붙인다고 한다.

 

 

 

 

‘아카데미아’ 다리(Ponte dell'Accademia)에 걸린 베니스 지도.

대운하는 베네치아 본섬을 ‘2’자 모양으로 양분한다.

운하 양쪽에는 200여 채 이상의 옛 중세부호들의 저택이 도열했는데 하나같이 수백억이 넘는 집들이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건물들이 밀집된 곳이라 하겠다.

 

 

 

 

오른쪽 건물은 ‘카 포스카리’ 베네치아 대학교 (Università Ca' Foscari) 

거의 대한민국 동사무소 규모의 건물인데 한국어과도 있단다.

 

 

 

 

‘발비’ 궁전(Palazzo Balbi). 운하가 휘어나가는 모서리에 자리한 나폴레옹 별장.

옛날 언젠가 나폴레옹이 저 건물창가에 앉아 운하를 바라보며 전쟁을 궁리 했다.

 

 

 

 

‘리알토’ 다리. 알토란같은 베니스 최고의 다리. 피렌체의 베키오 다리를 분질러 놓은 것 같은 모양

하지만 ‘베키오’ 보다는 한 수 위의 조형미를 볼 수 있다.

직선과 곡선의 배합이 잘 어우러졌다.

 

 

 

 

바포레토(수상 버스) 뒤로 보이는 황금 궁전 ‘카도로’(Ca‘ d’Oro).

지금은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있으며 그 옆 좌우 건물들은 모조리 호텔이다.

 

 

 

 

왼쪽건물 ‘Ca' Pesaro 현대미술관’. 18세기 부호 페사로의 저택으로

1902년부터는 미술관으로 사용한다는데 베네치아 국제 비엔날레 전시장이기도 하다.

 

 

 

 

산 제레미아 성당(Chiesa di San Geremia).

성당은 ‘예레미아’ 수호성인을 모셨지만 정작 교회 안에는 ‘산타 루치아’ 성녀의 무덤이 있다.

다른 곳에 있는 루치아 성녀의 유해를 모신 성당들은 모두 이곳에서

성녀의 유해를 조금씩 가져다 모셨다고 한다.

 

 

 

 

‘Flangini Palace’ 17세기 건축물 귀족 가문인 Flangini 가의 궁전.

구름 잔뜩 낀 시커먼 하늘에서 신기하게도 햇빛 한 줄기가 지붕에 내려 꽂혔다.

 

 

 

 

‘Scalzi Bridge’. 정면 다리 오른쪽 건물이 ‘Chiesa di Santa Maria di Nazareth’이고

그 옆이 ‘싼타 루치아 역’. 베네치아에서는 가끔씩 하늘이 갑자기 어두워지고

빛이 하늘에서 여기저기 떨어진다.

 

 

 

 

‘Scalzi Bridge’ 아래서 본 맞은편 ‘싼타 루치아 역’ 쪽.

열차로 베니스로 들어오는 사람들은 대개가 저 앞 부두에서 배를 타고 관광을 시작한다.

3.5km 길이의 대운하에는 단 4 개의 다리만이 있다.

따라서 대운하를 건너려면 다리를 잘 알아둬야 한다.

 

 

 

 

대운하 초입으로

초 현대식 ‘코스티투치오네’ 유리다리 (Ponte della Costituzione)가 오른쪽에 살짝 보인다.

정면 건물이 ‘Hotel Santa Chiara’ 그 오른쪽이 베네치아 버스터미널.

베네치아 본섬의 나들목 풍경이 되겠다.

 

 

 

 

4월의 등꽃은 여기서도 한창이다. 베네치아 등꽃은 진보라색이다.

 

 

 

 

대운하를 빠져나와 ‘쥬데카 석호’에서 본 시원한 풍경.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레덴토레 교회’

엄숙한 예배소 보다는 교회건축학적으로 또는 세계적인 불꽃축제로 이름난 곳이란다.

아무튼 베네치아 운하의 칙칙하고 낡은 것들이 왜 그리도 멋있게 보이는지

역사를 잘 가꾸어온 사람들에게 주는 세월의 선물인가도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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