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밑,
한 해의 마지막은 하필 한겨울에 막아서서 우리를 더 춥게 만든다.
지하철을 타고 종각을 다녀왔다.
오늘 따라 거리 풍경이 다 흑백으로만 보이는데
사람들 입에서, 버스 꽁무니에서, 빌딩 꼭대기에서 폴폴 하얀 수증기가 보인다.
바라보니 하나같이 정답고 지나치자니 아쉽기만 하네
한 해가 또 가는 모양이다.
세밑,
한 해의 마지막은 하필 한겨울에 막아서서 우리를 더 춥게 만든다.
지하철을 타고 종각을 다녀왔다.
오늘 따라 거리 풍경이 다 흑백으로만 보이는데
사람들 입에서, 버스 꽁무니에서, 빌딩 꼭대기에서 폴폴 하얀 수증기가 보인다.
바라보니 하나같이 정답고 지나치자니 아쉽기만 하네
한 해가 또 가는 모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