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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일기

봄은 뿌꾸로소이다

by 조인스 자전거 2012. 4. 8.



꽃가루와 같이 부드러운 뿌꾸의 털에

고운 봄의 향기가 어리우도다.

 

스르르 감긴 뿌꾸의 눈가에

따스한 봄볕이 흐르도다.

 

고요히 다물은 뿌꾸의 입술에

포근한 봄의 졸음이 떠돌아라.

 

도톰하게 자란 뿌꾸의 수염에

푸른 봄의 생기가 뛰놀아라.

 

- 이장희 시 ‘봄은 고양이로소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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