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rnu Beach in Parnu, Estonia. The Tervise Paradise Hotel 바로 앞에 있는 해수욕장.
점심 식사를 기다리며 한 시간여 해변에서 쉬며 찍은 사진들.
북구의 해수욕장에는 파라솔이 없다.
많은 사람들이 바다사자처럼 모래사장에서 뒤척이며 햇볕을 즐긴다.
'파르누'는 종종 에스토니아의 여름 수도라고도 불리는 에스토니아 제일의 휴양도시다.
특히 '파르누 비치'는 따뜻한 바닷물과 얕은 해변을 갖고 있어
가족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이란다.
또한 이곳은 파르누 중심가로부터 십여 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접근성이 좋은 해변으로도 이름이 났단다.
해변의 연인들.
가족 피서객과 달리 잡다한 물건이 하나도 없다.
청춘은 맨몸으로도 어디서나 즐겁다.
해변에는 특히 꼬마들이 많았다.
파도도 없고 수심이 낮아 혼자서도 아이들이 잘 논다.
이곳 모래사장은 경사도가 얼마나 낮은지
사람 얼굴이 안 보일정도로 멀리 나가도 무릎정도다.
무슨 사연인지 엄마는 옷을 벗고 아이는 입었다.
유모차도 많이 보인다.
.모래가 단단해 앉았다 일어서도 옷에 잘 묻지도 않는다.
'파르누'는 또 국제적으로 알려진 건강 리조트 해변이란다.
이곳에 있다는 1838년 지어진 해수 온천탕은 머드 온천탕의 원조라네.
날씨가 좋아 그런지 많은 사람들이 해수욕장을 찾았다.
그러나 고함소리는 물론 먹고 마시고 뛰어 다니는 사람 하나 없는
이상할 정도로 조용하고 느릿느릿 움직이는 추운 나라의 여름 바닷가다.
아, 여기 뛰어가는 아이 하나를 봤다.
그러나 까마귀가 조금 날고 내리자 아이도 곧 멈췄고 고요가 해변을 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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