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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메리카

안데스 고원 풍경

by 조인스 자전거 2013. 1. 5.

안데스 고원의 아홉시가 조금 넘은 시각. 꾸스꼬로 가는 언덕길에서 내려다본 ‘우루밤바’ 마을전경.

버스는 안데스 고원지대를 지나 다시 꾸스꼬로 간다.

 

 

 

페루의 안데스 산지는 크게 세 지역으로 나눈단다.

서쪽의 해안쪽 코스타(Costs), 고원쪽 시에라(Sierra), 동쪽 고산쪽 셀바(Selva).

이곳은 중간부분인 고원 녹지 시에라 지역이다.

 

 

 

안데스’는 잉카 말 ‘안티’에서 유래한 ‘높은 산마루’라는 뜻이란다.

지금 안데스는 십일 월 초여름이지만 풍경은 아직 갈색이다. 기온이 낮은 고랭지인 까닭이다.

 

 

 

버스 차창에 스친 사람 하나 보이지 않는 낯선 마을.

여행을 다니다 보면 사람 득실거리는 유적지나 관광지보다

아무것도 알지 못하는 이런 한적한 풍경이 여행의 즐거움을 듬뿍 선사한다.

 

 

 

길은 남쪽 ‘꾸스꼬’ 를 향해 신나게 달리는데 산과 물과 들이 잘 어울린 마을이 나타난다.

전형적인 안데스 산골마을이다.

 

 

 

재밌게 만든 안데스 밭고랑.

그러고 보니 감자나 고구마나 옥수수까지 원산지는 다 안데스다

 

 

 

끝없이 이어진 안데스의 고봉들이 한눈에 들어온다. 안데스 산맥에서는 비행기 사고가 유난히 많이 일어난단다.

지난 유월 우리 젊은 기술자 여덟 명도 저곳에서 숨졌다.

 

 

 

남아메리카 대륙은 동과 서를 거대한 안데스가 가로막았다.

변화무쌍한 고산지역 기후 속을 뚫고 다니는 비행기가 많기 때문이리라.

잘 닦은 까만 아스팔트가 안데스 산맥 쪽으로 구불구불 달린다.

 

 

 

안데스 산맥은 남미대륙 일곱 나라를 거느리며 무려 7,000Km가 이어진다.

그 안데스의 나라 잉카제국에는 지금의 우리를 만든 쇠, 글자, 지폐, 바퀴 네 가지가 없었단다.

다시말해 잉카는 파라다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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