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쪽의 거주지 지역 길이 가로세로 얽혀있지만 구부러진 길 없이 하나같이 반듯하다.
신성한 지역에 놓인 돌. 수석처럼 생긴 것이 뒤로 보이는 산 능선을 닮았다.
혹자는 이곳을 산신을 모시는 자리라고도 한단다.
큰 바위를 잘라 비석 모양으로 돌출시킨 ‘Intihuatana’ 잉카어로 태양을 묶어 두는 돌.
이러한 의미 있는 제단이 많은 것으로 보아 오리무중이던 마추픽추의 도시기능이
신을 모시던 도시가 아니었나 하는 쪽으로 모아지고 있단다.
절벽 끝에 걸친 계단식 밭으로 내려가는 길. 절묘하게 만든 계단의 끄트머리다.
마추픽추 중앙광장과 그곳에 방목하는 야마.
그리고 그 위쪽으로 보이는 두 사람. 우리가 나갈 때 까지 저러고 있다.
뾰족한 산꼭대기이지만 지리산 뱀사골의 오솔길도 있다.
'와이나 픽추' 오르는 입구.
시간만 있다면 금방 올라갔다 올 자신은 있는데 참는다.
바삐 지나면 못 알아볼 짐승이다. 토끼보다는 작고 들쥐보다는 큰 암석지대에서 산다는 안데스 ‘비스카차’.
마추픽추 돌담에 앉은 참새. ‘I'd rather be a sparrow than a snail ~’ 가사 중 참새가 바로 이 참새다.
아래서 올려다본 마추픽추 중앙부에 있는 ‘세 창문의 신전’.
신전의 돌은 다른 곳과 달리 큰 돌로 잘 짜 맞췄다.
한 무더기 페루 여행팀. 우리 쪽에서 벌린 강남스타일을 보고 있다.
마추픽추와 안데스가 만든 잉카를 위한 콘트라스트
마추픽추 유적지 동쪽 면 전경. 마추픽추로 이어진 산맥이 보인다. 마추픽추는 산자락 끄트머리에 만든 도시다.
멀리 산줄기부터 이어져 내려온 수도시설.
맑은 물은 마추픽추 유적지 중앙을 관통하며 지금도 졸졸 소리를 낸다.
계단식으로 만든 경작지 끝에 있는 보관창고. 밭과 이어서 만들었는데 걸친 막대기는 선반이다.
'포소세코'
물길은 중앙계단을 따라 층을 이루며 내려간다. 그 하나하나 모양들이 딱 우리나라 약수터다.
경작지 '안데네스' 가운데로 뚫린 길이 출구로 향한다. 총연장 약 2Km 길을 두어 시간 구경하고 나가는데
잘 꾸며 놓은 테마파크를 관람하고 나가는 기분이다.
멀리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지그재그 길이 보인다.
멀쩡하게 생긴 거대한 유적이 오백 여 년 간 잠자고 있었다는 것도 신비하고
발견한 뒤에도 뭔가 유적지에 대해 밝혀진 게 없다는 것도 이상한 ‘마추픽추’ 그것 참 생각할수록 불가사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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