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우의 둘째 날 아침 ‘코파카바나 해변’ 도로.
버스는 설탕덩어리를 닮은 산 ‘팡 데 아수까르(Pao De Acucar)’를 향해 달린다.
오른쪽은 유명한 ‘코파카바나 해변’이다.
4km 길이의 비치에는 고층빌딩에 호텔, 쇼핑센터, 레스토랑이 즐비하다.
하지만 계절도 이르고 아침이라 사람이 별로 없다.
호텔에서 ‘빵산’ 케이블카까지는 십분 남짓 걸린다.
리우의 명물 케이블카(봉징요)가 탄생 100주년을 맞이했다.
리우 관광공사는 1912년 설치 후 지금까지의 이용 승객이 4천만 명에 달한다고 밝혔단다.
케이블카 밑바닥 100주년 로고가 멋지다.
큰 산이 ‘슈가로프’ 작은 산이 ‘우르카’다.
'봉징요'는 출발지인 이곳 바빌로니아(Babilonia)지역을 떠나
앞에 보이는 ‘우르카’(Urca)언덕에 잠시 쉬고 다시 오른쪽 뒤
‘슈가로프’ 산 정상까지 연결된다.
화사한 케이블카 안, 아버지와 같이 온 아이들이 나보다 낫다.
저 놈들은 커서 틀림없이 제 아비를 기억할 꺼다.
케이블카는 순식간에 치솟아 ‘바빌로니아지역’을 아랫것들로 만들었다.
왼쪽에 쪼그만 해수욕장은 붉은 모래의 ‘베르멜라 비치’
오른쪽으로 비로소 ‘리우’ 의 서남부지역이 한눈에 들어온다.
그리고 저 멀리 ‘코르코바두산’ 정상의 ‘그리스도상’이 아련하게 보인다.
중간 전망대 ‘우루카(Urca’) 언덕.
마당에는 이곳에서 은퇴하신 케이블카 두 분이 앉아 계신데
보기엔 멀쩡한데 그만 둔 걸 보면 치고 올라오는 후배에게 양보한 듯하다.
‘코르코바도’ 언덕의 예수상(Cristo Redentor).
브라질 독립 100주년 되는 해를 기념하여 1931년 10월 12일 세웠다.
‘리오’의 랜드마크로 ‘버락 오바마’도 2년 전에 저곳에 올랐단다.
이곳에서 예수상까지 한 바퀴 돌고 오는 관광헬기.
뒤로 보이는 해변은 ‘포타포고 비치’(Pria de Botafogo)로 요트장과 붙어 있다.
보기는 아름다운 해변이지만 오염되어 사람들이 잘 찾지 않는단다.
엽서 같은 풍경 저 너머 북쪽에는 잘사는 미국이 있다.
브라질도 결혼을 잘 했으면 미국보다 더 잘사는 나라가 되었을 터이다.
따지고 보니 브라질은 그 큰 땅덩어리를 갖고 있으면서도 허리케인이나,
지진, 홍수, 가뭄 뭐 이런 자연재해가 거의 없는 축복의 땅이다.
‘TRIP 항공’ 비행기 한 대가 하강중이다.
비행기임에도 저가항공사라고 부르면 괜히 싸구려처럼 보인다.
‘산투스 두몽(santos dumont airport)’ 국내선 공항 뒤로
과나바라만을 가로지르는 니떼로이 다리(Ponte Niteroi)가 보인다.
한때는 세계에서 가장 긴 다리였고 밑으로 항공모함이 지나갈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도 하고
또 건설비용이 천문학적으로 들어가 브라질이 부채 국가가 된 원인이 되었다고 전한다.
‘과나바라만(Guanabara Bay’) 전경.
아래는 매립지위에 세워진 고급 위락지역인 ‘Urca District’
'리오'의 중심지역 '센트로'.
빌딩숲 왼쪽으로 피라미드처럼 생긴 ‘메트로 폴리타나’ 대성당도 보인다.
앞 해변은 ‘플라밍고 비치’
처음 케이블카가 도착했을 땐 사람들이 너무 많아 어디 설 곳도 없던 곳.
사람들 우루루 몰려들어 사진하나씩 찍고는 순식간에 사라졌다.
벤치마저 한가하다.
동쪽 풍경.
설탕산 또는 빵산 이라 불리는 ‘슈가로프 산’.
멀리서 얼핏 보면 전라도 ‘진안 마이산’ 같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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