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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캐나다, 몬트리올 야경

by 조인스 자전거 2013. 4. 10.

‘몬트리올’ 스카이라인. ‘몬트리올’이란 지명은 Mont-Royal 즉 ‘왕의 산’에서 왔단다.

1642년 프랑스인 ‘메종뇌브’라는  군인이 40명의 일행을 이끌고 이곳에 들어와  

북미 인디언 땅 작은 언덕에 프랑스 깃발을 퍽 꽂으며  여기는 ‘몽루얄’,  

즉 왕의 땅이라고 한마디 해서 생긴 이름이다.

 

 

 

'캐나다'는 미국과 달리 프랑스인들이 먼저 찜한 땅으로 

프랑스인들은 비교적 정상적인 거래로 땅을 사들여 그 자부심이 대단하다는데

특히 맨입으로 인디언 땅을 먹은 영국에 대해서는 더 그렇단다.

 

 

 

 

'토론토'에서 종일 여섯 시간을 달려 '몬트리올'에 도착 했을 때는 이미 날이 저물었다.

캐나다 동부 사월 초 날씨는 무지하게 추웠지만 어떻게 여기까지 온 것인가를 생각하니

 

 

 

 

도저히 방에 있을 수가 없어 시내 밤 구경을 하러 밖으로 나섰다.

호텔 바로 맞은편은 '몬트리올 예술의 전당'이다.  바깥세상과 달리 지하 공연장은 사람들로 북적이는데

검은 정장의 젊은이들이 가득한 분위기가 사뭇 진지하다. 

공연문화가 대단하다는 몬트리올의 자랑이 괜한 말이 아니었다.

 

 

 

 

어둠이 내려앉은 ‘플라세 데자르’(예술의 전당) 외부.  

조명은 여기저기 아름답지만 실제상황은 찬바람이 휘몰아치는

북극이다. 광장 구석에는 아직도 한 무더기 눈이 쌓여있다. 안과 밖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거다.

 

 

 

예술의 전당 맞은편 풍경. 오른쪽이 우리가 묵은 하얏트 호텔이고 가운데는 쇼핑몰.
이쪽 사람들은 일찍 퇴근한다는데 아직도 불 밝힌 빌딩이 많다.

 

 

 

여기저기 밤거리를 다녀보지만 쓸쓸하기가 한겨울이다.

 

 

 

 

7, 8월에는 온갖 페스티벌로 밤낮이 따로 없다는 몬트리올 다운타운. 

4월 찬바람 휑한 밤거리에서는 도저히 상상하기 어렵다. 

몬트리올의 아름다운 야경은 적어도 겨울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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