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종도 갯벌33

영종도 바닷가, 노랑지빠귀 영종도 송산 유수지 산책로에서 만난 '노랑지빠귀' 시베리아, 북극 인근 지역 등에서 새끼를 낳고 늦가을 즈음 한국으로 와서 겨울을 나고 봄에 다시 돌아가는 기러기 같은 새다. '방울새' 해변 산책로에서 많이 보이나 방울 같은 울음소리는 아직 못 들어봤다. 봄에 봄을 더하니 여름 풍경이 되었구나. 지금 영종도 갯벌에는 '알락꼬리마도요' 천지다. 수 km 달하는 갯벌 여기저기를 떼를 지어 날아다닌다. 갯벌이 막 드러나는 곳에서 먹이를 찾기 때문에 물때를 잘 맞추면 방파제에서도 가까이서 볼 수 있다. 봄바람에 날리는 건 꽃잎만이 아니다. 마도요 깃털이 역풍에 살짝 뒤집어지는 모양이 눈가를 간지럽힌다. 얕은 물에서 열심히 사냥 중인 알락꼬리마도요 갯벌 멀리서 '저어새'가 바닷물을 저으며 먹이를 찾는다. 일부러 .. 2022. 4. 1.
영종도 해변길, 도둑게 바닷가 공원 산책로에서 게를 만나기는 처음이다.산책을 하다가 카메라를 꺼내기도 전에 갑자기 휘리릭 지나가서 아이고 아깝다 했는데 이게 웬일인지 조금 뒤 이번에는 더 큰 게가 나타나서 어슬렁 거려 찍을 수 있었다.이름이 '도둑게'인데 물과 육지를 오가며 사는 꽤 이름난 게다.사람사는 집 부엌에까지 들어가 뭘 훔쳐먹는 바람에 저런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등딱지에 스마일 무늬가 있어 보고 있자면 자연스레 미소가 지어진다.   산책로 바로 옆에서 크게 자라는 '두릅나무'사철 사람들이 뻔질나게 지나가는 길 바로 옆에서어떻게 자라겠다고 저곳에 터를 잡았는지 벌써부터 싹수가 노랗다.    이곳 나무 산책로는 갯벌 위로 높게 지나가서 해안쪽 나무들을 바로 눈높이에서 관찰할 수 있다.키가 큰 '굴피나무' 가지 끝에 핀 꽃.. 2021. 6. 28.
백로 '업' '해탈' '열반' 2021. 5.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