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처음 자전거 타고 130Km를 달렸다.
연둣빛을 뚫고 달리는 자전거 길에 조팝나무 꽃향기가 날린다.
한강 자전거 도로에서 가장 멋진 구간 고덕동과 하남시의 경계지점.
잠깐씩 쉬며 꽃 사진을 찍었다. 이름도 예쁘고 꽃도 예쁜 '꽃다지'.
'고덕동' 생태경관보존지역 오솔길.
조팝나무 향기가 얼마나 진한지 지나다 말고 멈춰 꽃과 한참 놀았다.
'조팝나무' 꽃들은 예전에는 별로 볼 수 없었는데 요즘에는 향기 없는 '개나리'를 제치고
진한 향기와 눈부신 흰색을 뽐낸다.
요즘은 자전거 출입금지한 곳이 꽤 많다.
입구에 세워놓으니 자전거가 말처럼 보인다
앙증맞은 '봄까치' 꽃.
오솔길 가장자리에서 모두가 방긋 거린다.
'동호대교'를 배경으로 사과 꽃이 활짝 폈다. 한강을 따라 꽃 핀 자전거 길을 달리다 보니
한강변 어디쯤에 과수원 하나쯤 있다면 멋있겠단 생각이 들었다.
이천십삼 년 오 월 삼 일 오후 네 시경.
'동작대교'를 지나 '여의도'로 향하다 마주한 풍경.
봄은 무르익어 오월인데 바야흐로 짝짓기의 계절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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