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공원에서 이어지는 '소래습지생태공원' 자전거길.
부천 시청에서 대부도까지는 왕복 백여km 거리의 먼 거리지만
흙길도 지나고 바닷길도 지나서 한강자전거도로와 또 다른 맛이다.
'소래대교'를 넘어가서 '월곶해안로'에서 바라본 '소래포구' 전경.
푹 익은 젓갈과 추억을 함께 파는 수산시장.
월곶 해안도로를 따라 우측으로 펼쳐지는 '논현지구' 아파트촌.
사진을 찍어 놓고 보니 아파트도 참 무지막지하다.
밀물 따라 신나게 들어오는 고깃배 한 척.
뭐가 그리 좋은지 월곶 신도시가 떠나가라 스피커로
마누라에게 이래라저래라 방송을 해댄다.
'명자야 그릇 갖고 나와 어쩌구 저쩌구 ..."
한 시간여 달려 도착한 '오이도' 북쪽 해변.
바닷물 대신 갯벌이 몽땅 드러나 시커멓지만
'송도' 스카이라인이 한 폭의 그림이다.
오이도 남쪽 방파제에서 본 끝이 안 보이는 '시화방조제'
길이가 12.7km. 시속 12km로 살살 달리면 1시간이 걸리는 길이다.
'시화방조제' 3/1지점인 중간선착장.
여기는 고깃배가 아닌 낚싯배 포구다.
방조제를 반쯤 건너다 뒤돌아본 풍경.
물때가 때맞춰 만조라 바닷물이 꽉 들어찼다.
방조제는 길 따라 양쪽으로 자전거길이 있어
오갈 때 차와 같은 방향으로 달릴 수 있어 좋다.
'시화방조제' 3/2지점인 조력발전소 휴게소.
넓고 깨끗하고 전망까지 좋은 말 그대로 휴게소다.
시화 방조제 '티라이트휴게소'.
'시화방조제'에서 유일하게 유턴 할 수 있는 곳이다.
옥상은 잔디가 깔린 전망대라는데 어째 사람이 하나도 없다.
발전중인 조력발전소의 수문.
시화호를 들어가는 엄청난 바닷물이 장관이다.
측면에서 본 발전소
그리 크지 않아 보이지만 세계최대의 조력발전소란다.
수문 가운데를 중심으로 앞쪽은 썰물 때 뒤쪽은 밀물 때 발전한다.
발전소를 지나서 뒤돌아본 풍경
돌아올 때 만난 '오이도' 북쪽해변의 함상전망대.
작년에 설치된 곳으로 '오이도' 빨간 등대와 더불어 명소가 되었다.
'옥구공원'에서 바라본 해발 95미터 '옥구산'.
찾을 때마다 변신하는 시흥시가 사랑하는 공원.
'옥구공원'에서 '월곶신도시'까지 이어지는 자전거 길은 팬스를 따라 달린다.
엄청나게 긴 공사 구간을 모두 막았는데
이름도 별난 ‘배곶신도시’ 공사 중이다.
돌아오면서 다시 마주친 '소래포구'.
물이 그새 많이 들어와 제법 바닷가 분위기가 산다.
'소래대교' 중간쯤에서 내려다본 포구 공판장.
아파트 숲 사이에서 용케 살아 숨 쉬는 '소래포구'.
언제 봐도 안쓰럽고 반갑고 신기하고 즐거운 고향 같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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