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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프랑스, 옹플뢰르(Honfleur)

by 조인스 자전거 2014. 4. 9.

‘옹플뢰르’는 ‘르아브르’항과 마주보고 있는 고색이 창연한 항구마을이다.

컨테이너 항구 ‘르아브르’와 달리 중세건물들이 제 모습을 간직하고 있어

파리 시민은 물론 외국 관광객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이곳은 인상주의의 시작을 알린 화가들의 활동무대로도 유명하다는데

인상파의 선구자' 외젠 부댕(Eugene Boudin)을 위시하여 그 제자인 모네, 마네 등 화가들이

이곳을 배경으로 그림을 많이 그렸다고 한다.

 

 

 

 

요트가 수두룩한 도크를 중심으로 성냥갑 같은 중세 건물들이 빙 둘러 섰는데

 

 

 

 

뾰족한 요트 마스트와 좁고 기다란 중세 건물들이 서로 어울려 특이한 이곳만의 풍경을 만든다.

 

 

 

 

도크 입구에 선 ‘옹플뢰르’의 대표적 유적지 ‘Lieutenance’ (리외트낭스.)

15세기 이곳 항구를 지키던 요새 겸 당시 관리의 숙소로

 

 

 

 

그 생긴 모양이 별난데 사방에서 보는 모습이 다 제각각이라 흥미롭다.

 

 

 

 

요트 정박장을 중심으로 한 바퀴 빙 돌아 도크 입구에서 바라본 풍경.

오른쪽 다리는 영도다리처럼 열리고 닫는 다리다.

 

 

 

 

백년 전쟁 당시에는 저 요새에서부터 이곳까지 쇠줄을 매어 적선의 침입을 막았다고도 한다.

 

 

 

 

도크 입구에서 요새를 바로보고 있는 시청사건물.

프랑스 관공서들 이름은 대개가 'HOTEL DE VILLE'라 쓴다.

‘Hotel de Ville’ 즉 마을의 호텔이란 뜻이라는데  공공적인 장소를 의미하는 말이라 한다.

 

 

 

 

울긋불긋 별난 색깔은 없지만 그 아기자기한 건물자체로 화려한 풍경.

도크를 빙 둘러선 건물의 일층은 거의 식당이다.

 

 

 

 

부두를 벗어나 길가를 걷다 만난 영화관.

쇼 윈도우에서 옛 영화포스터를 정말 오랜만에 봤다.

 

 

 

 

실제 건물과 비슷한 공사 가림막도 봤다.

화가들의 마을이라더니 역시 뭔가 다르긴 다르다.

 

 

 

 

부두 안 쪽 거리에서 내려다 본 풍경.

왼쪽이 '생트 카트린 교회' (Saint Catherine Church).

 

 

 

 

교회 광장에서 만났던 ‘생트 카트린 교회’와 ‘종탑’을 소재로 그림을 그린

인상파의 대가 ‘부뎅’과 ‘모네’의 그림 안내판.

 

 

 

 

그리고 이곳의 특산품 '시드르' (발포성 사과 주스).

'노르망디' 지역은 포도 대신 사과 재배지로 유명하다.

 

 

 

 

마을 구경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향하다 바라본 외항풍경.

갑문에 선 등대 같은 관제소가 늘씬하다.

 

 

 

 

마을입구에 있는 주차장에서 바라본 '노르망디 대교'.

여행 이틀째인 오늘은 '노르망디' 일대에 자리 잡은 도시들

즉, 에트르타, 옹플뢰르, 도빌, 쉘부르를 하루에 다 구경하는 일정이다.

아마도 이런 일정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한국인만이 가능한 일이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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