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버스를 타보지도 않고 버스에 대해서 뭐라 말하는 것이 좀 우습지만
버스 타고 다니는 인생은 한국이나 인도나 다 거기서 거기다.
버스 지붕위에 짐짝하고 함께 앉아 짐짝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버스가 있는 풍경은 언제나 살맛을 느끼게 한다.
별로 잘나지도 못한 사람들끼리
서로서로 어깨와 엉덩이를 겨루며
비슷한 곳을 향해 부르릉 달리는
이웃들과 함께 하는 작은 세상이 그 속에 있다.
이웃들과 함께하는 세상이 한 곳을 향해 부르릉 달리는 곳
그 속은 잘 모르겠으나 일단 겉은 매우 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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