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유월 프랑스 여행 중 들른 ‘세라발레 디자이너아울렛’ 늦은 오후 정문을 앞에 두고 찍은 풍경.
이곳에는 180여개의 명품 매장이 성업 중으로 프라다. 페라가모. 디젤 등 이탈리아 브랜드와
나이키 등 외국 브랜드의 매장이 함께 있다.
이곳을 운영하는 ‘맥카서 글렌’은 아울렛 몰 전문 개발업체로
유럽에서만 20개의 매장을 갖고 있다는데 이곳은 그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단다.
그 중 이곳은 지난 2000년 문을 열었다는데 세계 패션의 본산인 밀라노가 가까이 있어 더 유명한 곳이다.
이탈리아 전통 건축양식으로 설계된 세라발레 디자이너 아웃렛의 건물과 광장.
쇼핑센터에 쓸데없이 넓은 운동장이 있다 했더니
이곳에서는 각종 페스티벌이 자주 열린다고 하는데 행사가 있는 날은 자정까지 영업을 한다고 한다.
‘세라발레 디자이너아울렛’ 수선실.
여기 아울렛은 동양인 사이즈가 다양하지 않아 대부분의 동양인들은 여기서 옷을 한 번 고쳐야 한다.
아웃렛(Outlet)은 본디 1980년대에 미국에서 탄생한 새로운 유통업의 형태로,
주로 이른바 메이커나 명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하는 매장들을 모아
몰을 형성한 쇼핑센터를 말한다. 국내에선 아울렛으로 많이 불린다.
다시 말하자면 아울렛이란 공장형 아울렛(Factory Outlet)을 지칭하는 말로
제조업체의 과잉재고품을 밖으로 내놓다는 의미에서 출발했다.
아울렛 밖 주차장에서 본 풍경. 이곳의 상품 가격은 거의 1년 내내 최대 70% 할인된 가격을 형성하고 있단다.
불룩한 비닐봉지 하나 들고 신이 나서 퇴장하는 동양 여인 한 분.
이 이탈리아 여자아이는 내가 그리도 불쌍하게 보였는지 연못에 있는 동전을 자꾸 꺼내 내게 갖다 준다.
아울렛 정문 옆에 자리 잡은 ‘페라리 스토아’. 자동차도 70% 할인해서 파나 했더니 자동차 기념품 판매장이다.
모르긴 몰라도 아줌마들 쇼핑하는 동안 아저씨들 심심할까봐 만들어 놓은 곳이다.
유럽에서 가장 큰 아울렛이라는 명성이 그냥 생긴 것이 아님을 요걸 보고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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