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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

시애틀, ‘스페이스 니들’

by 조인스 자전거 2016. 5. 8.

시애틀 다운타운 북쪽에 자리한 184m높이의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

세계박람회가 열린 1962년 세웠다는 전망대가 얼마나 잘 다뤘는지 어제 개장한 곳처럼 산뜻하다.

 

 

 

 

북쪽.  저쪽으로 자동차를 몰고 두어 시간 계속 달리면 캐나다 ‘벤쿠버’가 나온다.

영화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의 톰 행크스의 보트 하우스가 있던 ‘레이크 유니언’이 오른쪽으로 보인다.

 

 

 

 

남쪽. ‘스페이스 니들’ 건설 후 들어선 고층빌딩들.

따라서 남쪽에서는 ‘스페이스 니들’이 잘 안 보인다.

식물처럼 도시들도 대개가 남쪽을 향해 자라는가 싶다.

 

 

 

 

망원렌즈로 본 남쪽.

시택(Seatac) 지역으로 ‘타코마’ 공항 관제탑이 어렴풋이 보인다.

관제탑 바로 왼쪽 아래가 우리가 지냈던 앵글호수다.

 

 

 

 

동쪽.

시애틀 어디서든 보이는 멋진 ‘레이니어’산(4392m)이 안타깝게도 오늘따라 안 보인다.

날씨는 화창하지만 저 흰 뭉게구름 때문이 분명하다.

왼쪽 흰 건물들이 있는 지역이 ‘아마존 캠퍼스’.

 

 

 

 

한가한 전망대 풍경. 이 좋은 날씨에 시애틀 사람들은 뭐하는지.

 

 

 

 

서쪽. 앞쪽 네모난 지붕은 NBA와 아이스하기 경기장인 ‘키 아레나’(Key Arena). 

앞쪽 바다가 시애틀을 감싸 안은 ‘Puget Sound’ 만.

 

 

 

 

왼쪽에서 뻗어 나온 ‘70번 부두’ 오른쪽이 ‘Olympic Sculpture Park’,

앞 오른쪽은 ‘University of Washington’,

왼쪽 섬이 ‘Bainbridge island’

 

 

 

 

해안도로 북쪽 끝에 자리한 ‘Olympic Sculpture Park’.

타임지 선정 ‘가장 경이로운 현대건축물 10’ 중에 하나로 꼽힌 곳이다.

조각공원을 독차지한 저 빨간색 조형물은 ‘칼더’의 ‘독수리’.

 

 

 

 

공원 북쪽 끝에 자리한 미국 최고의 골프브랜드.

‘커터앤벅’(CUTTER & BUCK).

 

 

 

 

그리고 보니 이곳 시애틀을 중심으로 한 워싱턴주는 세계적인 브랜드를 많이 배출했다.

‘스타벅스’를 비롯해 ‘보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본사, 그리고 ‘코스트코’와 

그 생산기지 ‘컬크랜드’(Kirkland)가 이곳 시애틀 근교에 자리했다.

 

 

 

 

또한 인터넷 서점 ‘아마존’ 본사도 시애틀에 있으며,

물류회사로 유명한 ‘UPS’도 1907년 시애틀에서 시작되었다고 한다.

 

 

 

 

‘스페이스 니들’을 구경하고 주차장으로 걸어가는데

때마침 ‘라이드 덕’이 ‘유니언 레이크’ 쪽에서 헉헉거리며 올라온다.

생각보다 그 크기가 작아 더 귀엽게 보인다.

 

 

 

 

주차장에서 올려다본 ‘스페이스 니들’.

저곳에서 내려다 본 시애틀 도시 건물보다는 시애틀의 파란 하늘이 더 기억에 남는 그런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