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 비행기 조립공장 입구에 자리한 투어 안내센터.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북서쪽으로 약 30km 떨어진 ‘에버릿’(Everett)에 있다.
투어 안내센터 건물 내부.
천장에 세계 각국의 국기가 잔뜩 걸렸다.
보통 하나에 천억 원 이상 가는 비행기를 구입한 나라들이다.
안내센터 2층 옥상에 자리한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비슷비슷하게 생긴 네모난 건물들이 벌판에 좍 깔렸다.
마침 도장을 막 끝낸 KLM 비행기 한 대가 시험비행을 하기위해 활주로로 들어선다.
잠시 뒤 땅을 박차고 하늘로 치솟아 오르는데 쇳소리가 난다. 과연 새 비행기답다.
도장 공장 앞에는 대한한공 점보기도 보인다.
이곳에서 만든 비행기는 구매자가 직접 와서 갖고 가야한단다.
재미난 것은 한 번 이곳에서 나간 비행기는 결코 다시 이곳으로 오지 않는다.
애프터서비스는 시애틀 시내 남쪽에 있는 보잉 수리공장에서 따로 한단다.
우리를 기다리는 공장내부 투어용 버스들,
투어 참여자들은 버스를 타고 앞에 보이는 조립공장 서너 곳을 돌아 나온다.
카메라나 핸드폰은 두고 가라고 해서 공장 내부를 찍은 사진은 없다.
한 시간여 공장 구경을 하고 우리가 내리자 다른 투어 팀을 태우고 출발하는 버스들.
투어버스에서 내릴 때 할머니 가이드의 마지막 코멘트가 생각난다.
‘If it's not Boeing, I'm not going 해 주세요. ~’
자랑도 무지막지하다.
비행기 조립공장 외부. 보기에는 딱 창고 건물인데 8층 높이에 길이가 약 4km나 되는 곳도 있다.
지하 통로를 지나다가 팬티에 런닝을 입고 조깅하는 사원도 만났다.
요즘 이곳에서는 한 달에 1대꼴로 점보기를 만들어 낸단다.
투어를 끝내고 그냥 가기가 뭐해서 안내소 아래층에 자리한 뮤지엄도 구경했다.
이곳에서는 점보 여객기의 구조를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물을 만날 수 있다.
전시물 가운데에서 가장 흥미로운 비행기 동체의 단면.
저런 허깨비 같은 것이 삼백오십 톤 무게를 지니고 하늘을 난다.
우리가 저런 곳에 앉아 열 시간 동안 하늘을 난다하니 신기하기만하다.
별로 새로운 면이 안 보이는 미래 여객기의 내부.
우리세대는 더 이상의 다른 비행을 기대할 여지가 안 보인다.
거대한 747-8 버전 꼬리날개. 최대 고객 중국의 주문에 맞게 숫자 8로 서비스했단다.
여행 안내센터 1층에 있는 기념품 점 풍경.
왼쪽 보잉사 모델 중 첫 맨 앞을 장식한 저 뚱뚱한 비행기.
비행기 부품 중 큰 것들 동체나 날개를 싣고 다닌다는 ‘드림 리프터’(747LCF)다.
보잉사 인기 제품으로 꿈의 여객기로 불리는 ‘보잉 787’ 드림라이너 창문.
기존보다 30%가량 커져서 좌석에서 고개를 내밀지 않아도 아래가 보인다.
우리 국적 항공사는 아직 없는데 주문이 2020년까지 밀렸단다.
안내 센터 바닥에 있는 ‘에버릿’ 공장 항공사진.
빨간 점선은 투어버스의 진행선이고 흰 선으로 둘러진 곳이
우리가 구경한 공장들로 747, 787, 777, 767 조립공장이다.
'시애틀' 시내를 지나 '앵글호수'로 돌아가는 차 안에서 본 '시애틀 보잉필드' 야적장의 ‘보잉787’.
꿈의 여객기라고해서 747보다 큰 비행기인 줄 알았는데 작고 가벼운 비행기다.
그러니까 연비와 소음을 줄이고 창문을 좀 더 키운 그런 여객기다.
앞으로는 비행기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그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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