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ab Pot’은 시애틀 해안도로가의 대관람차 바로 아래에 자리한 씨푸드 레스토랑으로
시애틀과 LA 롱비치 등에 서너 개의 지점을 갖고 있는 맛집이다.
‘크랩팟’이 자리한 ‘Miners Landing’ 상가건물 입구.
식당과는 관계가 없지만 목공예 하는 곳이 같은 건물에 있어
바다와 관련된 갖가지 목각상을 죽 세워놓아 찾아온 손님들을 기죽인다.
만든 요리를 식탁 가운데에다 그냥 퍽 엎어놓는 것이 이곳만의 매력.
그러나 해산물은 별로 없고 옥수수, 감자 같은 엉뚱한 것들이 대부분이다.
뭘 깨먹으라고 도마에 나무망치까지 준비해 주지만 눈요기지 쓸모는 거의 없다.
음식 값에 비하면 맛이나 양이 기대 이하로 재미로나 가 볼만한 곳이다.
그래 그런지 현지사람들은 별로 안 보이고
우리처럼 어리둥절한 모습으로 앉아 있는 처음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팁을 하나 들자면 음식 값이 올라갈수록 양은 물론 그 종류가 다양해진다는 것으로
같은 값이라면 싼 것 네 개 시키는 것보다 비싼 것 하나 시키는 것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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