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오르미나’의 명동거리 ‘움베르토 1세’거리 (Corso Umberto).
이곳에는 명품가게나 기념품가게 일색인 다른 유명 관광지 골목과 달리
겔러리부터 레스토랑까지 아니 유적지까지 골고루 잘 섞여 늘어섰다.
거리에서 아무 골목이나 잠깐 들어가면 이런 유적지도 나타난다.
‘The so-called Naumachie’(로마시대 모의 해전장 터).
타오르미나 '두오모 성당'.
건물의 크기와 상관없이 한 마을의 중심성당이면 ‘두오모’ 를 붙인다.
‘4월 9일 광장’의 주인 ‘St. Augustine's Church’.
라틴 아메리카풍의 성당 건물로 대문 앞에서 라틴 복장의 기타리스트가 라틴 음악을 연주한다.
이 작은 광장은 이오니아의 발코니라는 ‘타오르미나’에서도 가장 전망이 좋은 곳이다.
앞 쪽이 '낙소스 만' 그 뒤 멀리 길게 뻗어 나온 곶은 'Capo Mulini'
광장 북쪽 끝에서 본 풍경. 왼쪽 시계탑이 남쪽 출입구로
그 옆 17세기 지은 ‘Church of St. Joseph’ 등 마을의 중요 건물들이 주변을 둘렀는데
왼쪽 테라스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단연 압권이다.
요즘 관광지 특이한 점 하나가 노인들이 많다는 거다.
백세시대가 괜한 말이 아니다.
‘세상에서 제일 좁은 길’이란 타이틀을 내건 골목 하나.
제일 오른쪽 분은 거의 통과 못함.
좁은 골목은 들어가기 힘든만큼이나 아름답다.
이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사람 머리모양의 베란다 화분.
사랑을 배신한 무어인의 목을 잘라 꽃을 심어 베란다에서
키웠다는데서 유래했다. 요즘은 그 엽기녀의 머리도 함께 해서 두 개를 건단다.
갤러리에서 본 8호 정도 되는 유화 하나.
딱 내 취향이라 살까 말까 하다가 사진으로 대신했다.
기념품은 너무도 화려해서 사는 수밖에 없었다.
골목 오르는 계단에서 볼 수 있는 모자이크 타일.
밟기에 미안할 정도로 앙증맞음.
호텔 베란다에서
다음날 아침 같은 곳에서 마주한 '낙소스 만' 풍경.
어제 빗속에서 올랐던 ‘에트나산’도 드디어 모습을 드러낸다.
산꼭대기 분화구에서는 늘 저렇게 연기가 피어오른단다.
처음에는 뭔 구름이 산꼭대기에 딱 걸렸나 했다.
다음 여정은 ‘메시나’에서 페리를 타고 이탈리아 남부로 넘어간다.
‘메시나’는 이곳에서 삼십 여분이 채 안 걸리는 가까운 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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