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에 있는 고구려시대 보루 중 가장 잘 복원된 ‘4보루’.
‘보루’란 둘레가 300m 이내의 작은 성을 말한단다. ‘최후의 보루가 무너졌다’ 로 많이 쓰이는 낱말.
그 입구에는 수문장을 대신한 거대한 ‘팥배나무’가 자라고 있다.
지금도 멋있지만 봄철 흰 꽃이 피면 장관이겠다.
북쪽을 겨냥하고 있는 보루 전경. 이 부근에서 유물들이 많이 나왔다고 하는데
박물관처럼 사진을 곁들인 안내판이 줄지어 섰다.
그곳에서 본 ‘암사대교’ 남단 풍경. 도로 왼쪽 '암사취수장' 쪽의 자전거 도로가 눈에 들어온다.
저곳은 한강 남쪽 자전거도로의 유일한 업힐 구간이다.
'아차산'에서 ‘용마산’ 가는 갈림길에서 뒤돌아본 4 보루.
저쪽 능선 오른쪽이 ‘아차산’ 들머리다.
이곳에도 멋진 전망대가 있다. ‘아차산’ 전망대들은 하나같이 저런 모양으로
전망은 물론이고 그 자체로도 멋지다.
‘용마산’ 쪽이라 생각하면서 한참 가다가 발견한 이정표.
따라서 우리는 이 지점에서 유턴하여 600m를 다시 가야만 했다.
그렇게 해서 도착한 ‘용마산’ 정상. 정상에는 처음 보는 철골 시설물이 하나 자리했다.
세계측지계(GPS가 사용하는 기준좌표계) 평면직각 좌표로 측량 기준점.
1910년 일제가 세운 것으로 서울에는 양천구 갈산과 이곳에 있단다.
일제는 이것을 이용해 1914년 우리나라 지적도와 토지대장을 완성했다는데
그 100년도 넘은 지적을 지금도 우리가 쓰고 있단다. 이런 된장.
용마산 전망대에서 본 한강 하류 쪽 풍경.
미세먼지를 걷어 올리고 늘씬한 다리들이 모습을 드러낸다.
앞쪽부터 성수대교, 동호대교, 한남대교, 반포대교(잠수교), 동자대교까지.
고개를 오른쪽으로 돌리니 멀리 북한산이 희미하지만 제 모습을 드러낸다.
왼쪽 보현봉과 오른쪽 백운대, 인수봉 도봉산까지 보인다.
가운데로 북한산 줄기에서 내려오는 중랑천이 지나간다.
멋진 조망을 볼 수 있는 ‘용마산’ 전망대.
떡갈나무 한 그루가 옆에서 자라는데 세월이 흐르면 완전 지붕이 되겠다.
‘용마산’에서 내려와 ‘사가정역’ 쪽으로 내려가며 만난 풍경들.
동쪽 풍경으로 암사대교, 강동대교, 미사대교가 차례로 보인다.
뒤로 보이는 산은 왼쪽부터 갑산, 예봉산, 예빈산, 검단산.
북쪽으로 ‘사가정역’에서 올라오는 ‘570계단’ 끝에서 본 풍경.
정면 ‘망우산’을 기준으로 왼쪽이 ‘별내’ 오른쪽이 ‘퇴계원’이다.
같은 곳에서 본 북동쪽 풍경으로 남양주 구리시. 중앙 가운데 산이 ‘황금산’ 그 뒤가 ‘배봉산’.
북쪽 풍경으로 ‘불암산’(509.6m)과 ‘수락산’(640.5m)이 높다.
앞쪽은 중랑구로 중앙 푸른색 건물 ‘서울의료원’과 그 뒤 오른쪽 편에 육군사관학교 ‘지인용탑’도 보인다.
‘용마산’에서 ‘사가정역’으로 내려가면서 만난 마지막 전망대.
중앙의 작은 산이 ‘봉화산’이고 그 앞에 50층짜리 아파트 단지가 보인다.
북쪽 풍경으로 오른쪽 멀리 보이는 산은 ‘도봉산’.
망원렌즈로 본 상봉역 부근 초고층 아파트 단지.
오른쪽이 '상봉 듀오트리스', 왼쪽이 ‘상봉프레미어스 엠코’ 초고층아파트.
뒤쪽으로 멀리 ‘상장능선’, ‘오봉’, ‘도봉산’이 자리했다.
서쪽 풍경. 정면 중경에 담긴 산이 고대 뒷산인 ‘개운산’.
멀리 왼쪽부터 북한산 보현봉과 오른쪽으로 노적봉, 백운대, 인수봉, 영봉이 차례로 보인다.
북서쪽 풍경. 정면 ‘배봉산’ 너머로 북한산 줄기가 병풍처럼 서울 시내를 둘렀다.
뾰족한 왼쪽 봉우리가 ‘비봉’ 오른쪽으로는 ‘북악산’이 겹쳐 보인다.
오후 들어 미세먼지가 많이 걷혔으나 아쉽기는 매한가지.
언제쯤이나 맑은 서울하늘을 늘 볼 수 있을는지.
아무려나 남북통일이나 빨리 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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